빅리그 데뷔한 지 1년도 안 지났는데 벌써?…'ML 특급 유망주' PIT 스킨스, 올스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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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활약 중인 '특급 유망주' 투수 폴 스킨스가 빅리그 데뷔 시즌에 올스타전 무대를 밟게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스킨스는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올해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하면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나갈 확률은 희박했다. (올스타전 출전은) 올 시즌 목표가 아니었는데, 빅리그에서 짧은 시간 동안 뛴 이후 올스타전에 나갈 수 있다는 건 내게 큰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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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활약 중인 '특급 유망주' 투수 폴 스킨스가 빅리그 데뷔 시즌에 올스타전 무대를 밟게 됐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8일(이하 한국시간) 2024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출전 명단을 최종 확정 및 발표했다. 스킨스도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98cm 장신의 우완투수인 스킨스는 2023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피츠버그에 지명을 받았으며, 루이지애나주립대 시절 최고시속 102마일(약 164㎞)의 강속구를 뿌려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소속 대학을 전미대학스포츠협회(NCAA) 우승으로 이끈 스킨스는 13승 2패, 평균자책점 1.69로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해 8월 피츠버그에 입단한 스킨스는 한 달여 만에 루키리그와 싱글A를 거쳐 더블A로 올라갔다. 올핸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했으며, 선발로 등판한 7경기 동안 27⅓이닝 평균자책점 0.99를 기록하면서 빅리그 데뷔 준비를 마쳤다.
스킨스는 데뷔전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5월 12일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3실점의 성적을 남겼으며, 최고구속 101.9마일(약 164km)에 달하는 직구를 뽐냈다. 직구, 슬라이더, 스플리터 등 다양한 구종을 선보였을 뿐만 아니라 스플리터와 싱커를 섞은 새로운 구종 '스플링커'를 구사해 눈길을 끌었다.
순조롭게 빅리그 적응 과정을 밟은 스킨스는 5월 4경기 22이닝 2승 평균자책점 2.45, 6월 5경기 30⅓이닝 2승 평균자책점 1.78로 맹활약했다. 직전 등판이었던 7월 6일 뉴욕 메츠전에서는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8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수확했다. 8일 현재 시즌 성적은 10경기 59⅓이닝 5승 평균자책점 2.12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스킨스는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올해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하면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나갈 확률은 희박했다. (올스타전 출전은) 올 시즌 목표가 아니었는데, 빅리그에서 짧은 시간 동안 뛴 이후 올스타전에 나갈 수 있다는 건 내게 큰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스킨스와 함께 올스타전 출전 기회를 얻은 팀 동료 브라이언 레이놀즈는 "스킨스는 올스타에 선정될 자격이 있다"며 "내가 빅리그에 데뷔한 뒤 봤던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이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022년(9경기)과 지난해(25경기) 빅리그에서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한 라모스는 올 시즌 54경기 211타수 63안타 타율 0.299 12홈런 4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87을 기록 중이다. 이미 커리어하이 시즌을 예약한 라모스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으로부터 올스타전 출전 소식을 듣게 된 라모스는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된 건 축복"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올해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오는 17일 미국 알링턴주의 텍사스에 위치한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구장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개최된다.
사진=USA투데이스포츠, A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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