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아 "성형 잘돼 판빙빙으로 착각…중국 출연료, 한국 10배"

홍수아. 유튜브 캡처

배우 홍수아가 중국에서 받았던 출연료와 성형수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낰낰’에는 ‘장마철에 1가구 1홍수아 보급 시급 홍수아 그냥 보고만 있어도 맑음 바이러스 뿜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홍수아는 “성형 얘기를 안 할 수 없다. 사실 성형의 아이콘이 되어 버렸다”는 말에 “예전의 얼굴과 이미지로는 주인공의 동생이나 친구 같은 역할만 제안이 들어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홍수아는 중국에서 영화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를 언급하며 “제가 쌍꺼풀이 없다. 그때 제작사 대표님이 저랑 친했는데 ‘넌 이미지가 아주 살짝 찢고 메이크업을 투명하게 하면 네 캐릭터와 잘 맞을 것이다. 앞으로 중국에서 작품을 할 때 여자 주인공으로서 중국 사람들도 더 좋은 이미지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는데 그래서 그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로 정말 많은 작품을 하게 되었다. 사실 성형 수술도 너무 잘됐다. 욕을 먹어도 만족한다. 나를 보고 판빙빙으로 착각하는 사람들도 많았다”고 전했다.

홍수아는 또 “예전 얼굴을 그리워하는 분들이 꽤 많지만 중국분들은 지금 얼굴을 좋아하신다. 그래서 중국 제작자 분들은 ‘수아 옛날 사진 좀 지우라고 해’라고 하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홍수아는 중국에서 한국에서 활동하는 것에 비해 10배가량 높은 출연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환경은 한국보다 열악하지만 배우로서는 하루에 몇 시간 촬영을 정해놓고 계약서를 쓴다. 그래서 그 시간 이상이 되면 퇴근이다. 못 찍어도 퇴근이다”라고 말해 이목을 모았다.

그는 중국어와 관련해 “중국어 대사로 달달 외워서 연기를 했다. 이제 회화 정도 조금 한다” 고 했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