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탄핵 기권’ 곽상언에 ‘개딸들’ 막말 포화… 당도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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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친명계 강성 당원들이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 검사의 탄핵소추안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하는 표결에서 기권표를 던진 곽상언 의원에게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곽 의원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이 '비위 검사'로 규정한 현직 검사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법사위로 회부하는 안건 중 박상용 검사에 대한 표결에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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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친명계 강성 당원들이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 검사의 탄핵소추안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하는 표결에서 기권표를 던진 곽상언 의원에게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8일 이재명 전 대표의 팬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 의원을 향해 “장인께서 왜 부엉이바위에 올라가셨는지 곱씹으며 의원 활동을 하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 작성자는 “네 장인이 검사들한테 시달리다가 그리된 것을 모르느냐”며 “욕도 아깝다.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 앞에 선봉장이 되지는 못할망정 뭐 하는 짓이냐”고 곽 의원을 비난했다. 해당 글에는 “장인 묘에 가서 사죄하라” 등의 댓글이 달렸다.
민주당 당원 게시판인 ‘블루웨이브’에도 곽 의원을 향한 비난 글이 빗발치고 있다. 일부 당원들은 곽 의원을 ‘수박(겉과 속이 다르다는 뜻의 비명계 비하 용어)’이라고 칭하며 징계와 탈당을 요구하고 나섰다.
곽 의원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이 ‘비위 검사’로 규정한 현직 검사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법사위로 회부하는 안건 중 박상용 검사에 대한 표결에 기권했다.
곽 의원은 지난 5일 페이스북을 통해 “3명의 검사가 수사권을 남용한 사례를 알고 있었고 이 때문에 탄핵 대상이라고 판단했지만, 나머지 1명은 찬성 혹은 반대를 판단할 충분한 근거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추후 법사위 조사에서 탄핵 사유가 충분히 밝혀지면 최종 표결에서 찬성으로 표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강성 지지층 사이에서 비판이 사그라지지 않자 지도부도 대응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해식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 차원의 논의는 없었다”면서도 “(지도부가 곽 의원을) 만나서 대화하려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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