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스 가입' 타진하던 튀르키예, EU와 첫 고위급 무역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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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러시아 주도의 신흥 경제국 연합체 브릭스(BRICS) 가입을 추진하던 튀르키예가 유럽연합(EU)과 첫 고위급 무역 대화를 진행한다.
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국영 아나돌루 통신 보도에 따르면, 튀르키예·EU 고위급 무역 대화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다.
앞서 튀르키예는 2005년부터 EU 가입을 추진했지만, 약 20년간 협상 교착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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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러시아 주도의 신흥 경제국 연합체 브릭스(BRICS) 가입을 추진하던 튀르키예가 유럽연합(EU)과 첫 고위급 무역 대화를 진행한다.
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국영 아나돌루 통신 보도에 따르면, 튀르키예·EU 고위급 무역 대화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다. 외메르 볼라트 튀르키예 무역부 장관과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EU 통상담당 집행부위원장이 공동 의장이다.
양측은 녹색·디지털 등 통상 사안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협력 증진을 논의할 예정이다. 튀르키예 국민이 EU 국가 여행 시 필요한 비자 발급 문제, 관세동맹 확대 방안 등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튀르키예는 2005년부터 EU 가입을 추진했지만, 약 20년간 협상 교착된 상황이다. 미국 등 서방의 군사동맹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튀르키예는 1999년 EU 가입 후보국이 된 뒤 공식적으로 가입 협상을 시작했지만, 2016년 쿠데타 시도 이후 인권 문제가 불거지며 협상이 중단됐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해 9월 "필요하다면 EU와 결별할 수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고, 최근 브릭스 가입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달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은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신흥 경제국 연합체 브릭스와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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