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R, 크로아티아와 ‘전자제품 CE인증’ 상호협력 협약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원장 김현철)이 동유럽 지역 수출기업의 전기전자 CE인증 획득을 돕기 위해 크로아티아 유일의 국가인증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KTR 김현철 원장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 위치한 크로아티아 국가인증기관(National Certification Body, NCB)인 KONCAR의 달리볼 플리포비치 글씩(Dalibor Filipović-Grčić) 대표와 전기전자 분야 시험 인증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KONCAR는 크로아티아 국가 전력회사 자회사로 크로아티아에서 유일한 IEC(국제전기기술위원회) 소속 국가인증기관(NCB)이다. 전기전자제품 및 소비재 등의 CE인증을 수행한다.
협약에 따라 크로아티아 시장으로 전기전자제품을 수출하는 기업은 KTR의 CB(Certification Body, 인증기관) 시험성적서로 유럽 수출에 필수적인 CE 인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크로아티아는 EU 회원국으로서 EU 인증제도에 따라 자국 시장 내 유통되는 전기전자제품 및 공산품을 대상으로 CE 마크를 의무 부착하도록 하고 있다.
양 기관은 또 크로아티아 전기전자 제품의 국내 KC 인증 획득 시 소요되는 기간 단축 등 상호 기술규제 대응 협력 사업도 확대하기로 했다.
KTR은 전기전자, 소재부품, 의료기기, 화학환경 등 산업 전 분야를 대상으로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50개국 232개 기관과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구축해 전 세계에 걸쳐 현지 인증 획득 지원 등 우리 기업의 수출을 돕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시험인증기관이다.
KTR 김현철 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국내 전기전자제품 제조기업의 유럽 진출 지원 기반이 더욱 넓어지게 됐다”며 “EU는 물론 동유럽 및 발칸반도 지역으로 협력관계를 확대해 우리기업의 해외진출 확대를 더욱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안충기 기자 newnew9@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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