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 있고 건강한 숲 만들겠다" 제35대 임상섭 산림청장 취임

이재형 2024. 7. 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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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누리는 경제적으로 가치 있는 산림, 생태적으로 건강한 산림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신임 임상섭 산림청장은 8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가치 있고 건강한 숲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임 청장은 "산림재난방지법 제정으로 3대 산림재난을 통합 관리하고, 여러 부처에 흩어진 숲 재난관리체계를 유기적으로 통합할 것"이라며 "산불진화대를 산림재난대응단으로 개편하고, 산악기상망 확충, 소나무재선충병 친환경 갱신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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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 경영구조 개선, 산림투자재원 확대 강조
산림안전, 기후변화 대응 등 주요 정책방향 소개

“모두가 누리는 경제적으로 가치 있는 산림, 생태적으로 건강한 산림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신임 임상섭 산림청장은 8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가치 있고 건강한 숲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8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제35대 임상섭 산림청장 취임식. 산림청

이날 임 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선 산림의 경영구조 개선을 꼽았다.

이에 대해 임 청장은 “산림의 2/3를 차지하는 사유림 대부분이 산림경영을 이루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다”며 “방치된 사유림을 임업인이 규모 있게 활용하거나 공익가치를 창출하는 국유림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경영구조 합리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임 청장은 산림투자 재원 확대가 절실함을 강조했다.

임 청장은 “매년 405조 원으로 평가되는 산림가치에 비해 투자되는 정부예사는 0.7%에 불과하다”며 “제한된 분야만 사용 가능한 녹색자금을 녹색산림기금으로 개편, 정부지원 사각지대에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 청장은 임기 중 시행할 5개 주요정책을 소개하고 임직원의 협조를 당부했다.

8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취임 포부와 주요 정책방향을 밝히는 제35대 임상섭 산림청장. 산림청

먼저 임 청장은 산림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첫째로 꼽았다.

임 청장은 “산림재난방지법 제정으로 3대 산림재난을 통합 관리하고, 여러 부처에 흩어진 숲 재난관리체계를 유기적으로 통합할 것”이라며 “산불진화대를 산림재난대응단으로 개편하고, 산악기상망 확충, 소나무재선충병 친환경 갱신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기후변화 대응에 대해서는 “경제림 중심의 산람자원 순환경영을 촉진, 지속가능한 목재생산 숲으로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임 청장은 숲의 지역 활성화 자산의 역할 중요성도 역설했다.

임 청장은 “산지연금 확대와 산자은행 도입으로 산림 활용도를 높일 것”이라며 “숲 푸드와 산림복합경영 활성화 등으로 산림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향상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밖에 임 청장은 3차산업 주축이 되는 산림복지 및 산림기술 육성, 산림정책을 통한 국제사회 기여 등도 주요 추진 정책으로 꼽았다.

임 청장은 “숲 상층에는 값비싼 미래목이, 하층에는 활력 있는 후계목이 어우러진 풍요로운 숲이 더 많은 사람을 즐겁게 일하게 만들 것”이라며 “숲과 국민에게 봉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생각하고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8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취임 포부와 주요 정책방향을 밝히는 제35대 임상섭 산림청장. 산림청

한편 임 청장은 제32회 기술고시로 입직한 이래 산림산업정책국장, 산림보호국장, 기획조정관을 두루 거친 전문가로, 뛰어난 기획력와 추진력을 바탕으로 산림정책 전환기마다 핵심 역할을 수행하면서 현안발생 시 해결사 역할을 맡는 등 조직 내외부의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정부대전청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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