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아태 4국 협력에…中 "대결 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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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하는 것과 관련, 8일 중국이 "방어 구역을 넘어 대결을 조장한다"고 비판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워싱턴DC 나토 정상회의에서 일본·한국·호주·뉴질랜드가 나토와 아태 지역 협력 강화 공동문서에 서명한다'는 보도와 관련한 중국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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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하는 것과 관련, 8일 중국이 "방어 구역을 넘어 대결을 조장한다"고 비판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워싱턴DC 나토 정상회의에서 일본·한국·호주·뉴질랜드가 나토와 아태 지역 협력 강화 공동문서에 서명한다'는 보도와 관련한 중국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나토는 냉전의 산물이자 세계 최대의 군사 연맹(동맹)"이라며 "자신이 지역성·방어성 조직이라고 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끊임없이 경계를 넘고 권한을 확장하며 방어 구역을 넘어 대결을 조장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뿌리 깊은 냉전적 사고방식과 이데올로기적 편견을 드러내는 것"이라며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리스크의 근원"이라고 지적했다.
린 대변인은 "나토는 지역성·방어성 조직의 지위를 준수하고 아태 지역 긴장 국면 유발과 냉전적 사고방식·진영 대결 유포를 멈춰야 한다"며 "(나토가) 유럽을 어지럽히고, 또 아태 지역을 어지럽히려 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나토는 9∼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회원국 32개국이 참여하는 연례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한국·일본·뉴질랜드·호주 등 아태 지역 파트너 4개국도 3년 연속 초청받았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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