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울산 고별전은 '미정'..."13일 서울전까진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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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으로 홍명보 감독이 가게 되면서 울산HD도 당황스러운 상황이다.
일단 홍 감독은 이번주까지 울산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시즌 중임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결정을 내린 울산HD 구단에 감사함을 전한다. 동시에 K리그와 울산 팬들에게는 홍명보 감독을 대표팀 감독으로 모셔 클럽을 떠나게 된 점에 사과를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울산은 갑작스럽게 홍 감독이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하게 되면서 수장을 새로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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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으로 홍명보 감독이 가게 되면서 울산HD도 당황스러운 상황이다. 일단 홍 감독은 이번주까지 울산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울산HD 김광국 대표는 8일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홍 감독의 향후 일정에 대해 "결정된 것이 없다"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제 막 (대표팀 감독 선임) 발표되고 일단 내일모레 경기, 또 주말 서울전도 있고 경기에 지금 집중하고 그다음에 향후 일정 관련해서 좀 더 이야기하면서 적절한 시점을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팬들과 같이 설명하는 자리 등 모든 일정에 대해 지금 고민하고 있다. 3년 반 동안 아주 성공적으로 구단을 이끌어왔던 감독과 이별하는 건데 서로 격려해 주면서, 응원해 주면서 마무리를 할 수 있는 분위기가 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울산은 오는 10일 광주FC, 그리고 13일 FC서울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2, 23라운드를 치른다. 아직 향후 일정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홍 감독은 대표팀 감독 내정자로 리그 일정을 치르게 된다.
대한축구협회는 7일 홍 감독을 차기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홍 감독은 지난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이후 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난 지 딱 10년 만에 다시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 셈이다.
홍 감독 내정에 대해서는 새 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을 책임지고 있던 이임생 기술이사가 이날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 이사는 지난주 해외 출장을 통해 외국인 감독 2인을 만나 면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비드 바그너, 거스 포옛 등과 접촉한 이 이사는 주말에 귀국한 뒤, 홍 감독과 만났고 대표팀 감독직을 제의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홍 감독 발표 당일인 7일 엑스포츠뉴스와 통화에서 "이 이사가 홍 감독을 계속 설득했다"면서 "홍 감독은 하루 고민한 뒤 6일 저녁에 받아들이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말했다.
계약기간은 2027년 1~2월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까지 2년 6개월이다.
이 이사는 질의응답 전 모두 발언을 통해 "홍명보 감독님을 선임했다. 계약기간은 2027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까지다"라며 홍 감독을 선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 중임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결정을 내린 울산HD 구단에 감사함을 전한다. 동시에 K리그와 울산 팬들에게는 홍명보 감독을 대표팀 감독으로 모셔 클럽을 떠나게 된 점에 사과를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021년부터 울산 감독을 맡아 3년 반 동안 울산을 이끈 홍 감독은 전북현대 왕조를 무너뜨리고 K리그 트로피를 17년 만에 울산으로 가져온 인물이다.
2022시즌 극적인 K리그1 우승과 2023시즌 리그 2연패로 왕조의 서막을 알렸던 홍명보의 울산은 올 시즌 김천상무와 리그 우승을 두고 경쟁 중이었다.
여기에 울산은 2023-20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달성하면서 32개국 체제로 처음으로 출범하는 2025시즌 FIFA 클럽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울산은 갑작스럽게 홍 감독이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하게 되면서 수장을 새로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김 대표는 울산 팬들의 분노에 대해 "'잘 가세요, 고맙습니다' 그런 분위기는 아니다. 지금은 아쉽고 속상한 그런 팬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라며 "그런 서운한 마음을 메꿔줄 수 있는 것들이 뭐가 있을까 조금 더 생각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리그의 시계는 흘러가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 집중하면서 잘 준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신문로, 고아라 기자/엑스포츠뉴스DB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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