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톱스타 대우 왜이러나…윤아→에이티즈, 인종차별도 가지가지 [엑's 이슈]

장인영 기자 2024. 7. 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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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해외 스케줄 도중 인종차별을 당해 국민의 분노를 유발하고 있다.

해외 유수의 행사에 국위선양을 하러 나선 국내 스타들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 사례가 번번히 이어지고 있는 것.

과거에도 돌체앤가바나는 동양인만 손으로 파스타를 집어 먹는 화보를 촬영한다거나 아시아계 모델에 찢어진 눈을 강조하는 등 꾸준히 동양인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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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국내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해외 스케줄 도중 인종차별을 당해 국민의 분노를 유발하고 있다. 해외 유수의 행사에 국위선양을 하러 나선 국내 스타들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 사례가 번번히 이어지고 있는 것. 

지난 2일(현지시간) 산은 이탈리아에서 열린 돌체앤가바나 패션쇼에 참석했다. 당시 산은 갑옷을 연상케 하는 바로크 양식의 조각을 모티브한 탑과 브라운 와이드 팬츠를 매치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산이 혼자 방석 없는 자리에 앉아 있는 모습이 공개돼 인종차별 논란이 일었다. 과거에도 돌체앤가바나는 동양인만 손으로 파스타를 집어 먹는 화보를 촬영한다거나 아시아계 모델에 찢어진 눈을 강조하는 등 꾸준히 동양인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국내외 팬들은 산의 옷에도 인종차별적인 의미가 내포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내놓았다. 각양각색의 수트와 드레스를 입은 서양 셀럽, 모델 등과 달리 산은 이들과 다소 이질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관련해 산은 지난 7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브랜드에서) 제공받은 10벌의 옷 중 내가 직접 골랐다. 사람마다 취향이 있을 수 있지만 여러 시도를 해보고 싶다"고 소신을 밝혔다. 실제로 산은 다음 날 평범한 흰 수트를 입고 나타났다.

방석 없는 자리에 앉은 것에 대해선 "내가 그렇게 앉았다"면서 옆자리에 앉은 남성 셀럽 또한 큰 체격으로 인해 서로 번갈아가면서 앉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꾸 오해가 생기는 것 같아서 슬프다. 그런 일이 하나도 없었고, 평생 기억될 만한 추억을 가져왔는데 오해가 생길까 봐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지난 5월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2024 멧 갈라' 행사에 참석한 스트레이 키즈도 인종차별 논란을 피해갈 수 없었다. 당시 스트레이 키즈는 한국 그룹 최초로 멤버 전원이 '멧 갈라'에 데뷔해 화제를 모았다. 



문제는 레드카펫 현장에서 발생했다. 일부 파파라치들은 카메라 앞 포즈를 취하는 멤버들에게 "다들 삐딱해 보인다", "키가 작으니 점프해봐라", "내 인생에서 이렇게 감정 없는 얼굴을 본 적이 없다" 등의 대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멤버들에게 한국어를 해보라는 등의 발언도 서슴없이 했다고. 이를 목격한 국내외 팬들은 "오늘날에도 노골적인 인종차별이 여전히 일어나고 있다. 아시아인을 향한 인종차별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등의 반응으로 비판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가수 겸 배우 윤아는 같은 달 칸 국제 영화제에 참석해 경호원으로부터 과도한 제지를 받아 많은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당시 윤아는 비경쟁부문 초청작이자 케빈 코스터너가 감독 및 주연을 맡은 '호라이즌: 아메리칸 시가'의 우러드 프리미어 상영 전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 핑크빛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수많은 취재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레드카펫 위를 걷던 윤아는 포즈를 취하려던 중 자신을 막아서는 한 외국인 여성 경호원을 맞닥뜨렸다.

이 경호원은 윤아가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인사를 건네려는 제스처를 취하자 자신의 손으로 이를 가로막고 빨리 안으로 들어가라는 듯 재촉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경호원은 아프리카계 미국 가수 겸 배우 켈리 롤랜드,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배우 마시엘타베라스에게도 인종차별적인 행동을 보여 유색인종의 스타들에게만 인사를 막은 것이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JYP엔터테인먼트, 온라인 커뮤니티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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