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광주시와 화장시설 건립 위한 업무협약 체결

김정국 2024. 7. 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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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하남시는 8일 광주시와 화장시설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현재 하남시장과 방세환 광주시장은 이날 광주시청 비전홀에서 광주시 지역 내에 화장시설을 성공적으로 건립하기 위해 상호 간 협력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에 공동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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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재 하남시장(왼쪽)과 방세환 광주시장이 8일 화장시설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경기도 하남시는 8일 광주시와 화장시설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현재 하남시장과 방세환 광주시장은 이날 광주시청 비전홀에서 광주시 지역 내에 화장시설을 성공적으로 건립하기 위해 상호 간 협력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에 공동 서명했다. 

광주시는 5673㎡ 규모에 화장로 5기(예비 2기 포함)를 설치하는 것을 비롯해 봉안시설 1만9628기(3533㎡), 자연장지 2만4672기(1만4803㎡)가 들어서는 화장시설을 오는 2029년 9월까지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 중이다. 

하남시는 마루공원에서 4620㎡ 규모의 장례식장과 봉안당 시설을 운영하고 있지만 관내 화장장이 없는데다 미사·위례·감일 등 신도시 인구 증가로 화장 수요가 늘고 있어 광주시 화장시설 건립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하남시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광주시에 화장시설이 원활하게 건립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와 경기도에 사업비 확보를 건의하는 등 협조할 계획이다.

이번에 하남시가 화장시설 건립에 참여함에 따라 광주시가 추진하는 화장시설은 ‘광역화장시설’로 추진될 전망이다. 광역화장시설로 사업이 추진될 경우 건축비 중 70%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어 하남시가 부담해야 할 비용도 줄어들게 된다.

이현재 시장은 “지역 내 화장장이 없어 성남과 용인, 심지어 강원도까지 원정 화장을 떠나야 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덜어드리기 위해 광주시와 화장시설 건립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됐다”며 “하남시는 화장시설 건립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국도비 확보와 실무협의체 구성 등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방세환 시장은 “화장률이 95%가 넘어가는 시점에 경기동남부지역에 화장시설은 꼭 필요한 기반시설로 하남시와 협력해 사업의 결실을 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남=김정국 기자 renovatio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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