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당 중앙 폭파해야…'분노의 혁명' 함께해달라" [與 호남 연설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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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지난 4·10 총선에서 당한 괴멸적 참패에 대한 반성의 의미로 당 중앙을 폭파해야 한다며, 당원들을 향해 "함께 뜨겁게 분노하고, 분노의 혁명에 함께 동참해달라"고 읍소했다.
윤상현 후보는 8일 오후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전북·전남·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이기심과 비겁함이 만연했던 당 중앙을 폭파시키겠다는 절절한 심정으로 창조적인 파괴, 전면적인 대혁신에 나서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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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당에 분노하고 창조적 파괴 나서야"
"저는 승리 공식 알아…보수 기상 높일 것
기득권 폭파하는 꼴찌의 기적 이뤄내겠다"
윤상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지난 4·10 총선에서 당한 괴멸적 참패에 대한 반성의 의미로 당 중앙을 폭파해야 한다며, 당원들을 향해 "함께 뜨겁게 분노하고, 분노의 혁명에 함께 동참해달라"고 읍소했다.
윤상현 후보는 8일 오후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전북·전남·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이기심과 비겁함이 만연했던 당 중앙을 폭파시키겠다는 절절한 심정으로 창조적인 파괴, 전면적인 대혁신에 나서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지난 총선에서 우리는 집권여당 사상 최악의 괴멸적 참패를 당했다"며 "괴멸적 참패 이후에도 어떤 변화의 몸부림도 없이 공동묘지의 평화 속에 사실상 죽어있다. 책임을 묻는 사람도, 책임을 지는 사람도 없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 모두 솔직하자. 그리고 고백하자. 우리 국민의힘은 이번에도 호남을 버렸고 또 배신했다"며 "우리 당은 당규상 이번 총선에서 호남의 당원 여러분께 국회의원 비례순번 20위권 안에 5명의 후보를 배정해야 했지만 지키지 않았다. 호남 당원께서 누리셔야 할 당연한 권리를 빼앗고, 선의를 이용만 했고 헌신짝처럼 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더 분노하는 건 이런 호남에 대한 배신을 우리 당은 마치 배려인 것처럼 거짓으로 색칠했다는 것"이라며 "어떠한 이유도, 어떠한 변명으로도 해명할 수 없다. 필요할 때는 굽신거리며 표를 구걸하고, 효용 가치가 떨어지면 가차 없이 희생시키는 것이, 우리 당이 지금까지 호남에 자행한 부도덕한 만행"이라고 회고했다.
그는 "우리는 이런 당에 대해 뜨겁게 분노해야 한다. 당에 대한 분노와 슬픔 없이 살아가는 것은 당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라며 "나도 과거에 권력이라는 술에 취해 바른길로 가지 못했지만 잘못을 인정하고 처절하게 반성했다. 나부터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두 번의 무소속 선거를 비롯해 단 한 번도 평탄한 적이 없었지만, 수도권 험지에서 민주당 후보를 격파하며 내리 5선을 했다"며 "이 결과에는 지역구인 인천 미추홀에서 터를 잡고 생활하시는 호남 향우회 분들의 성원과 적극적인 지지가 큰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기는 정당은 이기는 선거를 해 본 사람이 만들 수 있다. 나는 승리의 공식을 알고 있다"며 "우리 당을 승리로 이끌고 호남에서 보수의 기상을 높일 수 있는 후보는 나 윤상현뿐이다. 윤심이 민심이 아니라, 민심이 윤심 되는 국민정당을 만들고 가치정당·민생정당, 그리고 혁신정당으로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윤 후보는 당 재건을 위해 △시·도당에 정치아카데미를 상설화해 지역 인재 육성 △민생위원회 출범 △국민의힘 광주 제2당사 신설 △원외사무총장 임명 △당원신문고·당원소환제도 실시 △지역당비 전액을 시·도당에 배정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끝으로 "우리 당을 폭망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썩은 기득권의 줄세우기와 계파정치"라며 "나 윤상현과 함께 아래로부터의 혁명을 통해 우리 당의 썩은 기득권을 폭파시키고 당원 중심의 정당을 함께 만들어 가자. 내가 '꼴찌의 기적'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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