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 스카이댄스, 결국 파라마운트 인수 '24억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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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제작사 스카이댄스가 미국 대형 미디어 기업 파라마운트 글로벌을 인수한다.
당시 스카이댄스와 내셔널 어뮤즈먼트 간 협상이 서명만 남겨뒀다는 소식까지 돌았지만, 갑작스레 회담이 결렬되며 파라마운트 주가가 급락했다.
지난 4월에는 스카이댄스와의 합병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밥 배키시 파라마운트 최고경영자(CEO)가 해임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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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제작사 스카이댄스가 미국 대형 미디어 기업 파라마운트 글로벌을 인수한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샤리 레드스톤 파라마운트 회장은 파라마운트 의결권 주식의 약 77%를 갖고 있는 가족회사 내셔널 어뮤즈먼트를 24억달러(약 3조3211억원)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지난달 오라클 공동 창업자 래리 엘리슨의 아들인 영화제작자 데이비드 엘리슨과 레드스톤 간 회담이 결렬된 이후 분위기가 반전된 것이다. 당시 스카이댄스와 내셔널 어뮤즈먼트 간 협상이 서명만 남겨뒀다는 소식까지 돌았지만, 갑작스레 회담이 결렬되며 파라마운트 주가가 급락했다.
지난 4월에는 스카이댄스와의 합병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밥 배키시 파라마운트 최고경영자(CEO)가 해임되기도 했다. 파라마운트는 현재 3명의 고위 임원으로 구성된 경영위원회에서 의사결정을 한다.
합병 법인의 CEO는 엘리슨이 맡는다. 이번 거래로 할리우드에 새로운 거물이 탄생한다고 뉴욕타임스(NYT)는 평가했다. 외신에 따르면 합병 법인의 가치는 280억달러에 달한다.
합병 절차는 내년 상반기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파라마운트는 미국 CBS 방송과 케이블 채널 MTV, 영화 스튜디오 파라마운트 픽처스 등을 보유한 대형 미디어 그룹이다. '대부', '티파니에서 아침을' 등 영화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대두로 케이블 시청자가 줄어드는 가운데 막대한 부채 부담과 스트리밍 사업 확장 비용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1분기에 5억54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스카이댄스는 영화 '터미네이터', '미션 임파서블', '탑건: 매버릭' 등을 만든 할리우드 유명 제작사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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