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英 옥스퍼드 강연서 “K팝, 다양한 문화·언어 포용하며 진화”

임세정 2024. 7. 8. 14: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작곡가 겸 프로듀서 김형석이 지난 4일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열린 특별 강연에서 "K팝은 음원의 등장으로 음악시장이 붕괴되면서 시작된 특이한 현상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든 것"이라며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포용하면서 진화하고 있으며 일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K팝의 미래는 밝다"고 강조했다.

조지은 옥스퍼드대 아시아·중동학부 교수와 함께 작업한 '가나다송'도 발표했다.

아시아 대중음악인으로 옥스퍼드대 셸더니언 홀에서 강연한 것은 그가 처음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음악인 최초 셸더니언 홀 강연
한국어 연구 위해 1400여곡 사용 허락
영국 옥스퍼드대 강연에 나선 작곡가 김형석. 변재길 PD 제공

작곡가 겸 프로듀서 김형석이 지난 4일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열린 특별 강연에서 “K팝은 음원의 등장으로 음악시장이 붕괴되면서 시작된 특이한 현상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든 것”이라며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포용하면서 진화하고 있으며 일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K팝의 미래는 밝다”고 강조했다.

최근 대중문화계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인공지능(AI) 작업에 대해선 “인공지능이 창작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면서도 “인간의 독특한 창작 능력을 대체하기보다는 보완하고 지원하는 방향으로 시너지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작곡가는 한국어 교육을 위해 옥스퍼드대 연구팀에 자신이 창작한 1400여곡의 사용을 허락했다. 조지은 옥스퍼드대 아시아·중동학부 교수와 함께 작업한 ‘가나다송’도 발표했다. 아시아 대중음악인으로 옥스퍼드대 셸더니언 홀에서 강연한 것은 그가 처음이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