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어댑티브 오픈 우승 재도전' 발달장애 프로골퍼 이승민 "우승컵 되찾아오겠다"

최원영 기자 2024. 7. 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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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성 발달장애 프로골퍼 이승민이 세계 장애인 골프 월드랭킹 1위에 도전한다.

이승민은 8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캔자스주 뉴턴의 샌드크릭스태이션 GC에서 열리는 제3회 US어댑티브 오픈에 출전한다.

도전자가 된 이승민은 우승 탈환과 세계 장애인 골프 월드랭킹(WR4GD) 1위를 동시에 노린다.

제3회 US어댑티브 오픈은 US오픈을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하는 대회로 미국을 포함한 11개국의 남녀 골퍼 96명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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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성 발달장애 프로골퍼 이승민이 8일 개막하는 제3회 US어댑티브 오픈에 출전한다. 우승이 목표다. 볼미디어 제공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자폐성 발달장애 프로골퍼 이승민이 세계 장애인 골프 월드랭킹 1위에 도전한다.

이승민은 8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캔자스주 뉴턴의 샌드크릭스태이션 GC에서 열리는 제3회 US어댑티브 오픈에 출전한다. 이 대회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이승민은 초대 대회 챔피언 등극 후 지난해에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도전자가 된 이승민은 우승 탈환과 세계 장애인 골프 월드랭킹(WR4GD) 1위를 동시에 노린다. 현재 이승민은 랭킹 2위(25.9300)를 기록 중이며 1위인 킵 포퍼트(29.1063)와 3.1763포인트 차밖에 나지 않는다. 킵 포퍼트는 지난해 US어댑티브 오픈 우승자다.

이승민은 그간 설욕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2024년 첫 대회였던 KPGA 파운더스컵 with 한맥 CC에서 컷 통과를 이뤄낸 뒤 일본에서 유럽 장애인 골프협회(EDGA)가 개최한 글리코 패러 골프 챔피언십, 그랑프리 장애인 오픈 골프대회에 출전해 1위에 올랐다.

대회를 앞둔 이승민은 "지난해 US어댑티브 오픈에서는 챔피언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오히려 자신 있게 플레이하지 못했고 실수도 많았다. 후회가 남아 지난겨울 전지훈련 때 준비를 많이 했다"며 "비거리를 늘리고, 숏게임에도 시간을 많이 들였으며 체력 훈련도 많이 했다. 자신감을 되찾았으니 연습했던 것처럼 하겠다"고 밝혔다.

킵 포퍼트와의 리매치에 대해서는 "빼앗겼던 우승컵을 다시 찾아오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제3회 US어댑티브 오픈은 US오픈을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하는 대회로 미국을 포함한 11개국의 남녀 골퍼 96명이 출전한다. 그간 WR4GD 패스와 핸디캡 지수®로 출전 자격이 부여됐지만 올해부터는 미국 6개 주에서 예선전을 치러 96명을 추렸다.

이승민은 웨인 매드슨(미국), 라이언 매튜스(미국), 카산드라 센글(미국)과 동반 플레이를 하며 한국시간으로 8일 오후 11시 30분 티오프를 한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이승민은 오퍼레이션 스마일 코리아(Operation Smile Korea)를 알리는 봉사활동에도 참여한다. OSK 로고를 셔츠 깃에 붙이고 좋은 취지를 알리는 일에 동참한다. 오퍼레이션 스마일 코리아는 해외 아동뿐만 아니라 국내 취약계층 가정, 다문화가정, 외국인 근로자 가정 아동들의 구순구개열 수술과 치료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한국 내 민간단체로 국제본부는 미국 버지니아주에 있다.

자폐성 발달장애 프로골퍼 이승민이 8일 개막하는 제3회 US어댑티브 오픈에 출전한다. 우승이 목표다. 볼미디어 제공

사진=볼미디어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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