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미래가치 실현·자족도시 광명'이 새 목표"

박봉민 2024. 7. 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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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취임 2주년 기념사 통해 "미래가치 위에 바로 선 자족도시 광명" 비전 밝혀

[박봉민 기자]

▲ "박승원 광명시장"  박승원 광명시장은 민선8기 취임 2주년 기념사를 통해 '미래가치 실현·자족도시 광명'을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했다.
ⓒ 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은 민선8기 취임 2주년 비전으로 "미래가치 실현·자족도시 광명"을 제시했다.

8일, 박승원 시장은 언론에 배포한 2주년 기념사를 통해 "무분별한 개발은 광명시와 어울리지 않는다. '미래가치 실현, 자족도시 광명'은 우리의 새로운 목표이다"라며 "광명 안에서 우리 시민들은 어려운 이웃의 손을 잡고, 인간의 존엄을 지킬 것이며,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시대적 사명을 실천하는 깨어있는 시민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대적 사명인 미래가치 위에, 바로 선 자족도시 광명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기념사는 ▲미래 가치 ▲미래가치를 담은 일자리 ▲자족도시 광명 ▲비전,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광명시 등 4개 테마로 구성됐다.

'미래 가치' 부문에서 박 시장은 지난 민선7기부터 6년 간의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구체적 성과로 ▲시민 스스로가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자치분권 도시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에너지 전환을 이끄는 탄소중립 도시 ▲따뜻한 지역 경제 공동체를 만드는 사회적경제 도시 ▲누구나 배워서 더 나은 삶을 이루는 평생학습 도시 ▲마을마다 아름다운 정원이 있는 정원문화 도시를 제시하며 "광명시는 민선7기부터 자치분권, 탄소중립, 사회적경제, 평생학습, 정원도시를 도시의 성숙한 성장을 견인할 미래가치로 보고 꾸준한 시민사회 합의를 이끌어 왔다"고 자평했다.

'미래가치를 담은 일자리' 부문에서는 "미래적 가치가 시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지역을 키우는 든든한 일자리로 성장시키겠다.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이러한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다"며 구체적 사례로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을 언급했다.

또한 '기후위기 지방정부협의회 회장 도시'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탄소 발자국을 지워줄 정원도시는 탄소중립 정책의 또 다른 모습이다"라며 "가학산수목원, 영회원수변공원, 순환형 올레길, 소하문화공원, 안양천로 덮개공원 등이 완성되면 광명의 녹색 매력은 높아지고 지구는 차가워지며, 시민의 삶은 가족, 이웃과 함께하는 온기로 가득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 "박승원 광명시장"  박승원 광명시장은 민선8기 취임 2주년 기념사를 통해 "모두가 부러워하고, 누구나 살고 싶은 '자족도시 광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광명시
 
"광명시는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모두가 부러워하는 자족도시 이룰 것"

'자족도시 광명' 부문에서는 "시민의 삶에 품격을 더하는 생활문화시설이 풍족한 곳, 독자적인 경제 생태계로 생활 공간 안에 일자리를 품은 곳, 명품 주거와 전국 어디로든 이동이 자유로운 교통망을 갖춘 곳, 광명시가 꿈꾸는 '자족도시'을 만나기 위해 도시 경쟁력 확보를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며 ▲감성기반, SOC 시설 대폭 확충 ▲대한민국 비즈니스 허브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3기 신도시의 '직·주·락 15분 미래도시' 지향 ▲자족도시의 완성, 광명시 수도권 20분 연결 시대 실현 ▲'구도심 명품 주거' 조성으로 도시 균형발전 등을 구체적 비전으로 제시했다.

'비전,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광명시' 부문에서는 "광명시는 '지역 자산화'를 통해 광명의 발전이 곧 시민의 발전으로 여겨지는 '민주적 소유'를 실현하고, 광명다운 '지역 순환 경제' 모델을 제시하겠다"며 "이것이 광명시 도시 미래의 궁극적 청사진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자족도시 광명을 이루기 위한 필요조으로 '지역 자산화'를 제시한 박 시장은 "'지역 자산화'는 '공동체 부'라는 말로도 설명할 수 있다. 개발이익, 기업의 성장 등 도시의 성장과 발전이 일부 계층의 이익으로만 여겨지지 않고,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고루 분배되는 경제 구조를 이루는 데에 '지역 자산화'가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우리 지역의 부가 다른 지역으로 새어 나가지 않고, 광명으로 재투자되면서 지역의 성장을 이끄는 '지역 순환 경제' 성공 모델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장에 성과를 내기 어려운 일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실천한다면 종국에는 모두가 부러워하는 자족도시 광명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광명 안에서 살아가는 시민들의 삶이다. 도시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지만, 가장 인간다운 것을 고민하는 광명시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6년의 소회 및 성과에 대해 박 시장은 "지난 6년간, 시민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우리는 서로에게 힘이 되는 동반자가 되었고, 단단한 믿음과 신뢰 속에서 함께하는 원팀으로 수많은 영광의 순간을 맞이했다"며 "지금 우리 광명시는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가 되었다. 그리고 더 큰 변화와 발전을 앞두고 있다. 광명시의 미래에 모두의 기대와 관심이 주목되는 시기이다"라고 자평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로컬라이프(www.locallife.news)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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