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김해형 중소기업'에 '미래기술 R＆D' 집중 육성한다

김해시가 김해형 중소기업체들의 기술 선진화를 위해 기술혁신 선도기업 10개사를 처음으로 지정했다. 시는 오는 2028년까지 50개사를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체에는 최대 4000만원에서 1억원까지 기술개발 지원금을 지원한다. '김해형 중소기업' 선정은 중소기업체들의 선도적이고 도전적인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다.

시는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4년 김해형 기술혁신 선도기업'으로 선정된 10개사에 인증서를 제공했다.

10개 업체 중 '도전트랙'의 경우 ㈜뉴트리어드바이저(대표 이지혜)와 ㈜에코프라임(대표 장현희), ㈜유메드(대표 박명찬, 이강우), ㈜케이엠지(대표 문창수), ㈜파이토에코(대표 현지연)등이다.

'성장트랙'의 경우 ㈜세종플렉스(대표 석종민)와 ㈜신흥기공(대표 나기원), ㈜영케미칼(대표 윤한성), ㈜티엠씨(대표 김성수), ㈜휴밀(대표 김경환) 등이다.

이들 업체는 회사에 기업부설연구소와 연구전담부서를 갖고 있는 업체들이다. 시는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매년 10개사씩 총 50개사를 선정한다.

분야는 김해 5대 전략산업(의생명 의료기기, 디지털물류, 스마트센서, 미래자동차, 지능형로봇)과 미래기반산업(액화수소, 민군MRO, ICT융합, 메타버스&콘텐츠, 식품)과 연계한 기업체다. 지난 3월 진행한 공모에서는 총 56개사가 참여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선정된 기업체는 매출액과 기술 성숙도 단계에 따라 '도전트랙'과 '성장트랙'이란 두 트랙으로 구분한다. 선정 기업체 당 최저 4000만원에서 최고 1억원 가량을 기술개발지원금으로 지원한다.

'도전트랙'은 매출액 20억원 미만의 중소기업체로 기초 이론 정립과 아이디어 특허 출원 단계 등 상용화 이전의 기술단계 R&D 과제를 수행한다. 지원금은 최대 4000만원까지 지원받는다. 

'성장트랙'은 매출액 20억원 이상의 중소기업체로서 최대 1억원까지 지원받는다. 더불어 지방세 감면 30%(1회)와 투자 네트워킹도 받는다.

㈜영케미칼 윤한성 대표는 "기술혁신 선도기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R&D 지원사업 추진으로 더 많은 기업체가 연구 개발에 매진하는 경영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이들 기술혁신 선도기업체가 '동남권 경제수도 김해'의 미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실질적인 정책들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