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즈 산, '의상·자리' 인종차별에 "내 선택, 오해 금지" 해명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그룹 에이티즈의 멤버 산이 명품 브랜드 패션쇼에서 불거진 인종차별 논란을 직접 해명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열린 돌체앤가바나 패션쇼에 참석한 산의 사진이 온라인 카뮤니티를 통해 퍼지면서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다른 해외 유명인들과 달리 옷이라고 보기 힘든 우스꽝스러운 의상을 입고, 혼자 방석이 없는 자리에 앉아 있는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

특히 해당 브랜드는 과거에 동양인만 손으로 파스타를 집어 먹는 화보 등으로 꾸준히 동양인 인종차별이 제기됐던 바 있어 누리꾼들의 오해를 산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지난 7일 산은 팬들과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인종차별 의혹을 해명했다.

그는 "제공받은 10벌의 옷 중 내가 직접 골랐다"며 "사람마다 취향이 있을 수 있지만 여러 시도를 해보고 싶다"는 소신을 밝혔다. 실제로 다음날에는 평범한 흰 슈트를 입었다.

또한 방석 없는 자리에 대해서는 본인과 옆자리의 남성 셀럽 둘 다 큰 체격 때문에 서로 번갈아가면서 앉았다고 덧붙였다. 하필 산이 맨 의자에 앉았을 때가 포착된 것.

이어 산은 '돌체할아버지'라는 애칭을 부르며 브랜드 측에서도 본인을 잘 챙겨줬다는 일화로 팬들을 안심시켰으며 "자꾸 오해가 생기는 거 같아서 조금 슬프다"며 "그런 일이 하나도 없었고, 평생 기억될 만한 추억을 가져왔는데 오해가 생길까 봐 말씀드린다. 오해 금지"라고 강조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인종차별이 아니었다니 다행이다", "직접 말해줘서 고맙다", "잘 즐기고 왔는데 마음 불편했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엑스포츠뉴스 DB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