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현빈, 선비 같은 인격에 반해…믿음직스럽고 잘 생겼다" [엑's 이슈]

김유진 기자 2024. 7. 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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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예진이 특별전 주인공으로 찾은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현장에서 관객들과 만나 동료에서 부부가 된 배우 현빈과의 인연을 이야기했다.

이후 손예진은 ''사랑의 불시착'을 보고 두 사람이 너무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선남선녀가 만나서 결혼까지 한다니까 너무 축복받은 느낌이었다. 언제 현빈 씨와 평생을 같이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는지'라는 관객의 질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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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손예진이 특별전 주인공으로 찾은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현장에서 관객들과 만나 동료에서 부부가 된 배우 현빈과의 인연을 이야기했다.

손예진은 지난 6일 경기도 부천시 길주로 현대백화점 중동점 문화홀에서 열린 손예진 특별전 '독.보.적. 손예진' 메가토크에 참석했다. 

이날 손예진은 관객들의 다양한 질문에 답하며 데뷔 후 23년 여간 이어져 온 배우 활동을 돌아봤다.

이후 손예진은 ''사랑의 불시착'을 보고 두 사람이 너무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선남선녀가 만나서 결혼까지 한다니까 너무 축복받은 느낌이었다. 언제 현빈 씨와 평생을 같이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는지'라는 관객의 질문을 받았다.

"엄청 신선하다. 조곤조곤 빠져나갈 수 없게 말씀하셨다"고 웃어 보인 손예진은 "끝날 시간 안 됐나요?"라며 넉살을 부린 뒤 차분하게 현빈과의 만남, 결혼 결심까지의 과정을 떠올렸다.

1982년 동갑내기인 현빈과 손예진은 2018년 개봉한 영화 '협상'을 통해 처음으로 한 작품에 출연했다. 

작품 속 대립하는 역할이었음에도 공식석상 등에서 남다른 케미스트리로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고, 이후 2019년 방송된 '사랑의 불시착'에 다시 한 번 같이 출연하며 몰입감 높은 커플 연기를 선보였다.

2021년 1월 교제 사실을 인정한 두 사람은 열애 2년 여 만인 2022년 3월 결혼하며 연예계를 대표하는 톱스타 커플로 여전히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손예진은 "저희가 사실, 수많은 작품을 하면서 상대 배우들을 만나지 않나. 거기에서 많은 분들이 결혼을 하시기도 하고 연애를 하시기도 하는데, 저는 그 부분을 선호하지 않는 편이긴 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런데 운명이라는 것이"라면서 쑥스러운 미소와 함께 말을 더한 손예진은 "그런데 자꾸 사람들이 저희를 보고 '닮았다'고 하더라. '난 저 사람을 닮았다고 생각한적이 없는데?' 싶었는데, 자꾸 닮았다고 하셔서 보니 느낌이 비슷한가 싶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두 작품을 같이 했는데, 저는 인격적으로 좀 많이 반했다"며 촬영 현장에서 지켜봤던 현빈을 돌아본 손예진은 "어떻게 말해야 할까, 옛날 사람으로 치면 굉장히 선비 같은 모습이 있다"며 웃었다.

또 "너무 바르고 이성적이고, 싫은 소리를 좋게 포장하거나 포장해서 자기를 보여주려는 사람이 아니더라. 담백한 그런 모습이었다. 그리고 잘 생겼고 키도 크지 않나. 그런 부분이 정말 컸다. 믿음직스러웠다"고 성심성의껏 답변하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손예진은 박찬욱 감독의 신작에 출연한다고 알려진 소식에 대해 5일 열린 특별전 기자간담회에서 "아직 공식적인 것들이 나오지 않아서, 제가 지금 말씀드리기에는 조금 조심스럽다. 공식적인 발표가 될 때까지 조금 기다려주시길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한 바 있다.

2022년 11월 득남하며 출산과 육아까지 인생의 다양한 터닝포인트를 맞이한 손예진은 이날 메가토크에서도 "작품을 거의 결정한 상태"라며 하반기 시작과 함께 다시 '배우 손예진'으로 다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도 귀띔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손예진, 영화 스틸컷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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