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노동자 실질임금 26개월 연속 감소…"하락폭은 줄어"

일본 노동자들의 실질임금이 26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8일 발표한 '5월 근로통계조사'(속보치)에 따르면 직원 5명 이상 업체의 노동자 1인당 월평균 급여는 29만7151엔(약 255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 증가했다.

하지만 물가 변동을 고려한 실질임금은 1.4% 줄었다. 실질임금 연속 감소는 역대 최장인 26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다만 실질임금 하락 폭은 줄어들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설명했다.

후생노동성은 "임금 인상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지만 물가 급등 영향이 강해 실질 임금 감소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