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 꽃핀 K콘텐츠…옥스퍼드대서 강의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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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옥스퍼드대학교에서 K콘텐츠가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작곡가 겸 프로듀서 김형석은 지난 4일 옥스퍼드대 셸더니언 홀에서 'K팝 대부에게 듣는 K팝'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이날 김형석은 조지은 옥스퍼드대 아시아·중동학부 교수는 K팝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형석에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배우 겸 소설가 차인표가 제1회 옥스퍼드 한국문학 페스티벌에 초청돼 강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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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옥스퍼드대학교에서 K콘텐츠가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작곡가 겸 프로듀서 김형석은 지난 4일 옥스퍼드대 셸더니언 홀에서 ‘K팝 대부에게 듣는 K팝’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셸더니언 홀에서 강연한 아시아 대중음악인은 김형석이 최초다. 공연을 겸한 이번 자리에선 관객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카일, 피안우 등이 즉석에서 연주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날 김형석은 조지은 옥스퍼드대 아시아·중동학부 교수는 K팝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외에도 조 교수와 함께 작업한 ‘가나다 송’을 발표하고, 자신이 창작한 1400여곡을 옥스퍼드대 연구팀이 언어교육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하며 한국어 보급에 힘을 실었다. 김형석은 “인공지능 시대에는 언어가 중요하다”며 “한국어가 널리 퍼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형석에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배우 겸 소설가 차인표가 제1회 옥스퍼드 한국문학 페스티벌에 초청돼 강연에 나섰다. 그가 집필한 장편 소설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2009)은 옥스퍼드대 필수 도서로 지정되기도 했다. 연설에서 차인표는 자신의 작품을 두고 “아이에게 위안부 문제를 이야기하기 위해 구상한 소설”이라고 소개했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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