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우울증 검사·심리상담·치료비 지원 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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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이수희 구청장)는 코로나19 이후 증가하는 자살률, 우울증 유병률 등에 대비해 우울검사, 심층 심리상담, 치료비 지원까지 한 번에 진행하는 마음건강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우울 검사 후, 전문 상담가를 통한 심리상담을 원하는 구민은 이달부터 시행 중인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에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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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부터 치료비 지원 기준 완화
서울 강동구(이수희 구청장)는 코로나19 이후 증가하는 자살률, 우울증 유병률 등에 대비해 우울검사, 심층 심리상담, 치료비 지원까지 한 번에 진행하는 마음건강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먼저 동네의원 방문을 통한 우울검사나 상담을 진행하는 ‘생명이음청진기 사업’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구는 1차 의료기관을 지난해보다 25곳 더 늘린 38곳을 선정했다. 하반기에는 더 다양한 의료기관을 모집할 예정으로, 생명이음청진기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1차 의료기관 목록은 강동구보건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울 검사 후, 전문 상담가를 통한 심리상담을 원하는 구민은 이달부터 시행 중인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에 신청하면 된다.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으로 심리상담이 필요한 구민은 나이 및 소득기준에 상관없이 정신의료기관,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에서 발급한 의뢰서만 있다면 신청할 수 있다. 소득기준에 따라 자부담이 발생할 수 있지만, 바우처 등록이 되면 회당 최소 50분의 심리상담을 총 8회(최대 64만원) 지원받을 수 있다.
총 8회의 심층 상담 이후 추가적인 상담을 원하는 구민은 강동구보건소 또는 강동구 정신건강복지 센터를 통해 상담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고, 우울증 치료에 대한 도움이 필요한 구민은 강동구 특화사업인 ‘생명존중두드림 사업’을 신청해 볼 수 있다. 정신과 치료가 필요하거나 자살 고위험 구민을 대상으로 외래치료비(약물복용, 검사, 진료) 최대 30만원, 입원치료비 최대 90만원까지 지원한다.
하반기에는 치료비 지원 기준을 중위소득 150% 이하에서 180% 이하로 완화해 대상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찾아가는 생명존중 교육’, ‘찾아가는 마음건강 이동상담실’ 확대를 통해 교육이나 상담이 필요한 곳은 어디든 직접 찾아가 마음건강에 대한 구민의 접근성을 강화하고 있다. 관내 기관, 사업장, 공동주택 등 우울 검사나 상담, 교육이 필요한 곳은 강동구보건소에 신청하면 된다.
장영자 구 건강증진과장은 “우울검사에서 심리상담, 치료까지, 강동구민의 마음이 건강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겠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마음건강 회복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 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의 신청은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서 가능하고, 바우처 등록이 되면 전국 어디서나 제공기관으로 등록된 심리상담센터 등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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