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으면 이자가 '쏙'…전북은행-카카오페이 '걷기 적금'

연 최고 연 7.0% 월 30만 원까지 '건강적금' 출시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은 카카오페이와 함께 걷기만 해도 우대금리를 적용한 '걷기 적금'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걷기 적금'은 전북은행과 카카오페이가 제휴, 건강서비스와 금융상품이 결합한 헬스케어 상품을 출시했다. 카카오페이 만보기 서비스를 활용, 걸음 수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한 정기적금이다.

전북은행-카카오페이, 걸으며 이자 챙기는 '걷기 적금' 출시.[사진제공=전북은행]

전북은행 첫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가입 기간은 6개월, 가입 금액은 월 5만 원 이상 30만 원까지 가능하다. 카카오페이 앱 페이지에 연계된 전북은행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로 가입할 수 있다.

최고 연 7.0%의 이율이 적용된다. 기본 금리 연 1.0%, 우대금리는 최고 연 6.0%다. 우대금리는 주별 걸음 수에 따라 최고 연 2.4%, 매일 걷는 걸음 수에 따라 최고 연 3.6%를 받는다. 상황에 따라 걸음 수를 채우지 못하는 날도 고려했다. '면제권'을 부여, 고객이 우대조건을 최대한 달성하도록 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고객들의 건강한 삶과 목표 달성 시 성취감을 느끼도록 이번 신상품을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여러 제휴사와 다양한 협업으로 고객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금융상품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건완 기자 yach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