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인구·기후·기술 변화 선제 대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인구구조 변화, 기후변화, 기술 혁신이라는 흐름에 대응해 금융산업과 정부가 선제적인 대응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래대응금융 태스크포스(TF)는 인구·기후·기술 각 주제가 금융에 미치는 영향을 위기와 기회로 나눠 분석하고 정책 대응 방향을 완화·적응·혁신이라는 세 가지 관점으로 나눠 미래 금융정책 과제를 발굴하고 검토할 예정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완화·적응·혁신 관점에서 금융정책 과제 검토”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인구구조 변화, 기후변화, 기술 혁신이라는 흐름에 대응해 금융산업과 정부가 선제적인 대응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8일 한국금융연구원이 주최하고 금융위가 후원하는 ‘미래금융세미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금융당국이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해야 하는 여건 때문에 주로 긴급한 이슈에 집중했다”면서 “금융정책이 구조·거시적 변화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중장기적인 시각과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변화가 가져올 위험을 최소화하고 중장기적인 성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미래금융 프레임워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미래대응금융 태스크포스(TF)는 인구·기후·기술 각 주제가 금융에 미치는 영향을 위기와 기회로 나눠 분석하고 정책 대응 방향을 완화·적응·혁신이라는 세 가지 관점으로 나눠 미래 금융정책 과제를 발굴하고 검토할 예정이다. 이 TF는 지난 4월 금융권 협회·유관기관·학계 등이 모여 기후위기와 인구감소 등 구조적 변화에 대응하고자 만들어졌다.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위기 요인으로 부양비 상승과 성장 둔화로 인한 금융시장·산업의 침체가 나타날 수 있다고 김 부위원장은 분석했다. 이에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두고 고령층 노후 현금 흐름이 부족한 상황을 언급하며 “요양·의료·연금 등 늘어나는 금융서비스 수요에 대한 금융산업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반면 해당 변화를 기회로 삼아 생애주기별 상품을 확대하는 등 혁신 정책을 모색할 수 있다고도 했다.
김 부위원장은 청년층 주택마련과 결혼·출산에 대한 금융 지원을 통해 출생률 반등과 생산연령 인구 증가를 도모하는 완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후 현금 흐름 창출을 위한 연금 제도 개선 및 자본시장의 장기적 수익성 제고 등 금융안전망을 확충하는 적응 정책도 필요하다고 했다.
기후변화와 관련해 장기간 대규모 자금이 필요하지만 새로운 투자 기회가 확대되는 점 등은 기회라고 했다. 그러면서 2030년까지 420조원을 공급해 온실가스 감축과 기업들의 저탄소 전환을 유도하는 완화 정책을 소개했다. 업권별 건전성 점검 필요성(적응 정책)과 함께 녹색여신 활성화와 기후기술 산업에 대한 지원 등 혁신 정책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기술 혁신에 대해선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핀테크(금융+기술) 고도화 등을 통해 금융산업이 반드시 살려야 할 기회 요인이라고 말했다. 금융권 AI 신뢰도를 제고하고 데이터 보안과 사고 방지 등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한편, 망분리 규제 등 규제 개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수 벤 "아이 낳고 6개월만에 이혼 결심…거짓말에 신뢰 무너져"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100명에 알렸는데 달랑 5명 참석…결혼식하다 인생 되돌아본 부부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황정음처럼 헤어지면 큰일"…이혼전문 변호사 뜯어 말리는 이유 - 아시아경제
- "언니들 이러려고 돈 벌었다"…동덕여대 졸업생들, 트럭 시위 동참 - 아시아경제
- "번호 몰라도 근처에 있으면 단톡방 초대"…카톡 신기능 뭐지? - 아시아경제
- "'김 시장' 불렀다고 욕 하다니"…의왕시장에 뿔난 시의원들 - 아시아경제
- "평일 1000만원 매출에도 나가는 돈에 먹튀도 많아"…정준하 웃픈 사연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