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홧김에 그만' 황당 골절상으로 60일짜리 부상자 명단 오른 컵스 불펜 투수
이형석 2024. 7. 8. 09:54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의 불펜 투수 콜튼 브루어(31)가 강판당한 뒤 더그아웃 벽을 치다 골절상을 입었다.
브루어는 지난 7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홈 경기 0-2로 뒤진 3회 초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3분의 2이닝 동안 2피안타 4사구 3개 3실점(1자책)을 기록한 뒤 강판됐다.
마운드를 내려간 그는 자기 투구에 실망한 듯 더그아웃의 벽을 치다 왼손 골절상을 입었다. 결국 6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라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브루어는 이날 투구가 마음대로 풀리지 않았다.
최근 허리 부상을 털고 돌아온 브루어는 첫 타자 테일러 워드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무사 1루에서 윌리 칼훈의 타구를 직접 잡아 던졌는데 자신의 송구 실책으로 진루를 허용했다. 후속 로건 오호피, 잭 네토에게 안타를 허용해 실점했다. 또한 네토의 2루 도루 때 포수 송구 실책으로 3루 주자가 홈까지 들어왔다. 이후에도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을 연달아 허용하며 2사 만루에 몰렸고, 결국 이닝을 마무리짓지 못한 채 교체됐다.
오른손 투수인 브루어는 이날 더그아웃 벽을 왼손으로 쳤다. 그나마 더 큰 화를 피했지만, 스스로 부상을 자초해 당분간 마운드에 오를 수 없게 됐다.
2018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브루어는 2019년 보스턴 레드삭스, 2023년 뉴욕 양키스를 거쳐 올 시즌 컵스에서 뒤고 있다. 빅리그 6시즌 통산 성적은 100경기에서 2승 5패 8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10이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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