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 오늘부터 3일간 총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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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8일부터 사흘간 총파업에 돌입한다.
업계에 따르면 전삼노는 이날 오전 11시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H1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여는 등 쟁의 행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전삼노는 현재 8115명이 총파업 설문조사에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5000명 이상이 실제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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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임금 인상률 적용 등 요구
첫 파업 선언 뒤 지난 7일엔 연가투쟁
협상 또 결렬시 15일부터 2차 파업 예고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8일부터 사흘간 총파업에 돌입한다.
업계에 따르면 전삼노는 이날 오전 11시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H1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여는 등 쟁의 행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1차 파업은 이날부터 오는 10일까지 한다.
전삼노는 현재 8115명이 총파업 설문조사에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5000명 이상이 실제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노조는 사측에 전 조합원에 대한 높은 임금 인상률 적용, 유급휴가 약속 이행, 경제적 부가가치(EVA) 기준으로 지급하는 초과이익성과급(OPI) 기준 개선, 파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임금 손실에 대한 보상 등을 요구했다. 지난 1월부터 사측과 교섭을 벌이다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의 조정 중지 결정, 조합원 찬반투표 등을 거쳐 쟁의권을 확보하고 지난 5월29일 회사 창사 이래 처음으로 파업을 선언했다. 지난달 7일에는 파업 선언에 따른 첫 연가 투쟁을 했으나 우려했던 생산 차질 등은 없었다.
노조는 이번 파업 기간 노사 협상이 전향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 오는 15일부터 5일간 2차 파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전삼노는 파업 목적을 '생산 차질'로 규정했다. 전삼노 조합원 수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2만9913명으로, 삼성전자 전체 직원(약 12만5000명)의 23.9% 수준이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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