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100미터 국기게양대' 논란에…오세훈 "설명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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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논란이 된 광화문 광장 '100m 높이 태극기'와 관련해 시민을 설득할만한 설명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오 시장은 광화문 광장에 국가상징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광화문 광장은 국가 상징 공간이다.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동상 등 조선시대 인물들은 민주공화국의 상징을 나타내기는 어렵다. 국가 상징 공간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한 장치가 필요하다는 발상에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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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게양대에만 110억원이 아니라 여러 부대시설 있어"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논란이 된 광화문 광장 ‘100m 높이 태극기’와 관련해 시민을 설득할만한 설명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오 시장은 광화문 광장에 국가상징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영원한 애국과 불멸을 상징하는 ‘꺼지지 않는 불꽃’과 100m 높이의 초대형 태극기 게양대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그러나 110억원의 예산이 들어간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세금 낭비", "지나친 국가주의", "주변과의 조화를 해친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에 오 시장은 지난 7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그는 "설명이 많이 부족했다"며 "(조감도는) 비율을 생각하지 않고 설명을 쉽게 하기 위해 만든 자료라서 오해가 생겼다"고 진화에 나섰다. 그러면서 "설계 공모를 하게 되면 (국기게양대가) 훨씬 가늘고, 광화문 광장의 디자인이 깨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비용이 과하다는 비판에는 "게양대를 하나 만드는 데 110억원이 아니라 그 밑에 여러 가지 부대시설들이 있다"며 "조만간 직접 설명을 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사업 추진 배경도 설명했다. 오 시장은 "광화문 광장은 국가 상징 공간이다.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동상 등 조선시대 인물들은 민주공화국의 상징을 나타내기는 어렵다. 국가 상징 공간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한 장치가 필요하다는 발상에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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