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사건’ 수사 결과 오늘 최종 발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6월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입법청문회에서 증인선서 거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오늘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

8일 경북경찰청은 이날 오후 2시 언론 브리핑을 열고 민간인으로 구성된 수사심의위원회의 의견을 바탕으로 해병대원 사망사고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당초 수사심의위는 지난달 말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전담수사팀 일정에 따라 미뤄졌다.

경찰 전담수사팀은 그동안 채상병 순직 수사를 위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이용민 전 7포병 대대장 등 피의자 8명과 참고인 57명 등 65명을 조사했다.

경찰은 수사심의위의 권고를 받아들여 임성근 전 사단장과 하급 간부 2명 등 3명을 송치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잠정 결론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 6명은 송치를 해야 한다고 결론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수사심의위원회 의견은 ‘경찰 수사 사건 심의 등에 관한 규칙’에 따라 경찰 최종 수사 결과에 귀속되지 않는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