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물폭탄, 경북 안동 주민 고립…18명 중 7명 구조

이해준 2024. 7. 8.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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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가 내리는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천 수위가 높아져 있다. 뉴스1

경북 안동시 임동면 일부 마을 주민들이 밤사이 내린 비로 고립됐다. 이에 소방 당국이 구조작업에 나서고 있다.

8일 경북소방안전본부와 안동시청에 따르면 임동면 위리와 대곡리 마을 주민 18명이 고립돼 이 중 7명이 구조됐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3시 30분께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해 구조작업에 나섰다.

소방 관계자는 "현장에서 안전 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8일 새벽 중부에는 지방과 경북권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렸다.

이날 오전 6시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경북 청송군 5명(3가구), 영양군 26명, 안동 19명(5가구)가 침수로 인해 대피한 상태며 침수 가구는 추가 파악 중이다.

아울러 산사태 위험이 있는 3개 시도에서는 146세대 228명이 일시대피했다.

행안부는 이날 오전 3시 충청권 남부와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림에 따라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

이날 오전 5시 대전, 충북(옥천), 충남(논산·부여), 경북(상주·예천·안동·의성·영양·영덕)에는 호우 경보가, 충북과 충남, 경북, 전북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자정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누적강수량은 경북 안동 125.4㎜, 영양 115㎜, 상주 94㎜, 옥천 93.5㎜ 예천 84.5㎜, 대전 75.5㎜, 부여 71㎜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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