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물폭탄, 경북 안동 주민 고립…18명 중 7명 구조
경북 안동시 임동면 일부 마을 주민들이 밤사이 내린 비로 고립됐다. 이에 소방 당국이 구조작업에 나서고 있다.
8일 경북소방안전본부와 안동시청에 따르면 임동면 위리와 대곡리 마을 주민 18명이 고립돼 이 중 7명이 구조됐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3시 30분께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해 구조작업에 나섰다.
소방 관계자는 "현장에서 안전 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8일 새벽 중부에는 지방과 경북권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렸다.
이날 오전 6시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경북 청송군 5명(3가구), 영양군 26명, 안동 19명(5가구)가 침수로 인해 대피한 상태며 침수 가구는 추가 파악 중이다.
아울러 산사태 위험이 있는 3개 시도에서는 146세대 228명이 일시대피했다.
행안부는 이날 오전 3시 충청권 남부와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림에 따라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
이날 오전 5시 대전, 충북(옥천), 충남(논산·부여), 경북(상주·예천·안동·의성·영양·영덕)에는 호우 경보가, 충북과 충남, 경북, 전북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자정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누적강수량은 경북 안동 125.4㎜, 영양 115㎜, 상주 94㎜, 옥천 93.5㎜ 예천 84.5㎜, 대전 75.5㎜, 부여 71㎜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美마약국 "도와달라"…한국 부부가 만든 '100억 앱' 뭐길래 | 중앙일보
- 김지호, 피부과 시술 부작용 "얼굴 한 쪽 마비…기괴한 얼굴 돼" | 중앙일보
- 발기부전 겁내면 당신 손해다, 의사도 먹는 ‘2만원 탈모약’ | 중앙일보
- '웃찾사' 개그맨서 경찰로…성남 모란시장에 뜬 고동수 근황 | 중앙일보
- "2층이라서요"…택배기사 불러 세운 부부가 건넨 감동 선물 | 중앙일보
- "남자가 무용해서 뭐해" 이 말에 눈물 쏟던 소년…7년 후 결국 | 중앙일보
- 손지창 "전 이런 DM 안보내요, 피해 없길" SNS에 글…무슨일 | 중앙일보
- 윤아 이어 또 한국인 인종차별…방석도 없이 앉힌 돌체엔가바나쇼 | 중앙일보
- 돌고 돌아 홍명보…10년만에 한국 축구대표팀 지휘봉 잡는다 | 중앙일보
- '285억 전액 현금' 올해 주택 최고가 거래자, 누군가 봤더니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