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통한 롯데몰…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매출 2000억원

성기호 2024. 7. 8.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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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매출 2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올 1월 베트남 초단기 1000억원 매출을 달성한데 이어, 이후 5개월 만인 지난달 누적 매출 기준 2000억 고지도 넘어선 것이다.

이희승 롯데몰 하노이 점장은 "롯데몰 하노이 팝업은 지역민에게 새 볼거리, 쇼핑거리를 제공하며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베트남을 대표할 수 있는 복합쇼핑몰로 차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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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월 1000억원 이어 5개월만의 기록

롯데쇼핑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매출 2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올 1월 베트남 초단기 1000억원 매출을 달성한데 이어, 이후 5개월 만인 지난달 누적 매출 기준 2000억 고지도 넘어선 것이다.

롯데쇼핑은 첫 번째 성공요인으로 '혁신 MD'를 꼽았다. 40대 이하 인구비중이 60%인 베트남 인구구조를 반영해 젊은층 선호 브랜드를 대거 유치한 결과라는 것이다. 자라, 유니클로, 마시모두띠, 풀앤베어, 망고 등 글로벌 패스트패션 브랜드를 동시 보유한 점포는 롯데몰 하노이가 유일하다.

지난해 9월 그랜드 오픈 뒤 사두, 피자 포피스, 텐사우전드 카페 등 로컬 인기 식음(F&B)을 비롯 20여개 신규 매장을 추가 유치했다. 점포 누적 방문객은 800만 명이 넘는다.

이와 함께 '팝업 성지'로 떠오른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DNA를 롯데몰 하노이에 이식했다. 826㎡(약 250평) 규모 실내 아트리움 광장과 1650㎡(500평)대 야외 분수광장에서 현지 첫 초대형 팝업을 잇따라 선보였다. 샤넬 뷰티, 디올 뷰티, 레고, 코치 등 럭셔리 뷰티부터 패션 상품군까지 30여회 팝업을 열고, 체험형 콘텐츠를 접목했다. 팝업 누적 방문객은 100만 명, 1회당 평균 방문객은 3만 명을 넘는다. 최고 방문객을 기록한 샤넬 뷰티 팝업엔 10만 명이 몰렸다.

올 여름엔 '몰캉스(몰+바캉스)'의 진수를 선보인다. 베트남 여름방학 및 휴가 기간인 8월 초까지 실내는 쇼핑 최적 온도인 24℃를 상시 유지하고,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한다. L7 호텔에선 시네마, 아쿠아리움, 키자니아 등 롯데몰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와 연계한 스페셜 패키지 상품을 내놓는다.

하반기는 '고객 혜택' 확대에 집중하기 위해 '멤버십 강화'에 나선다. 최근 회원 수 9만 명을 돌파한 'LS.포인트 멤버스'와 관련해 12~21일 페스티벌을 열어 멤버십 신규 가입 고객에게 기념선물을 주고 구매금액대별 5%를 적립해준다. 또 가전과 주얼리, 자동차 등 새로운 카테고리로 확대해 연말까지 매달 대형 팝업을 열 계획이다.

이희승 롯데몰 하노이 점장은 "롯데몰 하노이 팝업은 지역민에게 새 볼거리, 쇼핑거리를 제공하며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베트남을 대표할 수 있는 복합쇼핑몰로 차별화하겠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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