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가브리엘 아탈 佛총리 “대통령에 사의 표할 것”
배재성 2024. 7. 8. 04:31
가브리엘 아탈 프랑스 총리는 프랑스 총선 출구 조사 결과 범여권이 1당 지위를 확보하지 못한 데 대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하겠다고 밝혔다.
아탈 총리는 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우리는 극우의 위험에서 벗어났지만, 승리를 얻지는 못했다”며 “내일 (패배의) 책임을 지고 총리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아탈 총리는 다만 필요한 기간에는 직무를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탈 총리는 이날 선거 결과에 대해선 “오늘 밤 극단 세력이 절대다수를 차지하지 못한 것은 우리의 결단력과 가치의 힘”이라며 “나는 우리 시민이 극단적 세력을 선택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탈 총리는 교육부 장관직을 수행하다가 올해 1월 5공화국 최연소 총리로 발탁됐다. 마크롱 대통령의 조기 총선 결정으로 6개월 만에 총리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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