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태닉’‘아바타’ 제작자 존 랜도 별세
하수영 2024. 7. 8. 00:36
영화 ‘타이태닉’과 ‘아바타’ 시리즈의 제작자인 존 랜도(63·사진)가 별세했다. 6일(현지시간) AP통신과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그간 암 투병을 해 온 랜도는 이날 세상을 떠났다.
1960년 7월 미국 뉴욕에서 태어난 랜도는 서던캘리포니아대에서 영화학을 공부하고, 1980년대부터 프로덕션 매니저 등으로 일했다. 29세에 20세기폭스사의 장편영화 총괄 부사장으로 임명된 그는 ‘나홀로 집에’, ‘미세스 다웃파이어’, ‘트루 라이즈’ 등의 히트작 제작을 감독했다.
이 과정에서 제임스 캐머런 감독과 인연을 맺은 랜도는 캐머런과 함께 1997년 전세계 박스오피스에서 사상 처음으로 수익 10억 달러를 돌파한 영화 타이태닉을 제작했다. 랜도는 2009년에 아바타로 흥행 신화를 다시 한번 썼다.
지난 2009년 아바타 1편 홍보차 부산국제영화제(BIFF)를 다녀간 랜도는 이후에도 수차례 내한하며 ‘한국통’으로 불렸다. 그는 2022년에도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 홍보차 BIFF를 찾았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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