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탈락 브라질, 고딩 FW 맹비난…팬 "엔드릭, 넌 최악의 9번이야!"

권동환 기자 2024. 7. 7.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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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매체 트리뷰나는 7일 일부 브라질 팬들은 브라질이 코파 아메리카에서 탈락하자 엔드릭의 성적을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브라질은 7일 우루과이와의 2024 CONMEBOL 코파 아메리카 8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2 대 4로 패했다. 대회 우승 후보 중 하나인 브라질이 선수 1명이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처한 우루과이 상대로 지면서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탈락하자 브라질 팬들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부진한 모습을 보인 18세 공격수 엔드릭을 비난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삼바 군단' 브라질이 대륙별 컵대회에서 조기 탈락한 이후 18세 공격수 엔드릭(레알 마드리드)이 탈락의 원흉으로 지목돼 팬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글로벌 매체 '트리뷰나'는 7일(한국시간) "일부 브라질 팬들은 브라질이 코파 아메리카에서 탈락하자 엔드릭의 성적을 비난했다"라고 보도했다.

브라질은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위치한 엘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8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2-4로 패했다.

토너먼트 첫 경기 8강전부터 남미 강호 우루과이를 만난 브라질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반 45분 동안 반칙이 무려 18번이나 나오는 등 과열된 분위기 속에서 경기가 진행된 가운데 후반 29분 우루과이 풀백 나이탄 난데스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면서 브라질은 수적 우위를 점했다.

글로벌 매체 트리뷰나는 7일 일부 브라질 팬들은 브라질이 코파 아메리카에서 탈락하자 엔드릭의 성적을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브라질은 7일 우루과이와의 2024 CONMEBOL 코파 아메리카 8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2 대 4로 패했다. 대회 우승 후보 중 하나인 브라질이 선수 1명이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처한 우루과이 상대로 지면서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탈락하자 브라질 팬들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부진한 모습을 보인 18세 공격수 엔드릭을 비난했다. 연합뉴스

난데스는 브라질 공격수 호드리구의 돌파를 막는 과정에서 슬라이딩 태클을 시도했다. 이때 난데스의 태클이 호드리구 발목을 가격하면서 곧바로 비디오판독(VAR)이 가동됐고, 주심은 레드카드를 꺼내면서 난데스에게 그라운드 밖으로 나갈 것을 지시했다.

남은 시간이 길지 않았지만 수적 우위를 점했기에 곧 득점이 나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끝내 브라질은 골을 넣지 못하면서 경기를 0-0으로 마쳤다.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서 브라질과 우루과이는 4강행 팀을 결정하기 위해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이번 코파 아메리카 토너먼트의 특징 중 하나는 연장전이 없다는 점이다. 이번 대회 토너먼트에선 3, 4위 결정전까지 정규 시간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할 경우 연장전 없이 승부차기가 곧바로 진행된다.

승부차기는 우루과이부터 시작했다. 우루과이 1번 키커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깔끔하게 킥을 성공시키면서 분위기를 끌어 올린 가운데 브라질은 1번 키커부터 실축이 나오면서 불길한 기운이 감돌았다. 브라질 1번 키커 에데르 밀리탕은 오른쪽 구석을 향해 슈팅을 시도했는데, 슈팅 방향을 세르히오 로셰트 골키퍼에게 읽히면서 실축했다.

글로벌 매체 트리뷰나는 7일 일부 브라질 팬들은 브라질이 코파 아메리카에서 탈락하자 엔드릭의 성적을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브라질은 7일 우루과이와의 2024 CONMEBOL 코파 아메리카 8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2 대 4로 패했다. 대회 우승 후보 중 하나인 브라질이 선수 1명이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처한 우루과이 상대로 지면서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탈락하자 브라질 팬들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부진한 모습을 보인 18세 공격수 엔드릭을 비난했다. 연합뉴스

우루과이가 1-0으로 앞서는 가운데 양 팀의 2번 키커,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모두 킥을 성공시켰다. 이후 우루과이 3번 키커 히오르히안 데아라스카에타도 골망을 가르면서 우루과이가 3-1로 앞서갔다.

승리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선 키커들이 계속 성공해야 했지만 브라질 3번 키커 도글라스 루이스도 실축하면서 브라질의 탈락이 목전으로 다가왔다. 루이스는 왼쪽 구석을 노리고 슈팅을 찼는데 슈팅이 골대를 때리고 나왔다.

이후 우루과이 4번 키커 호세 히메네스가 실축을 하고, 브라질 4번 키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킥을 성공시키면서 브라질에 희망이 생겼지만 우루과이 5번 키커 마누엘 우가르테가 골망을 가르면서 브라질은 승부차기에서 2-4로 패해 우루과이에 준결승행 티켓을 넘겨줬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위이자 대회 우승 후보 중 하나인 브라질 입장에서 코파 아메리카 8강 탈락은 좀처럼 납득하기 어려운 결과이다. 결국 브라질 대표팀은 축구에 열광적인 브라질 팬들의 거센 비판에 직면해야 했다

글로벌 매체 트리뷰나는 7일 일부 브라질 팬들은 브라질이 코파 아메리카에서 탈락하자 엔드릭의 성적을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브라질은 7일 우루과이와의 2024 CONMEBOL 코파 아메리카 8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2 대 4로 패했다. 대회 우승 후보 중 하나인 브라질이 선수 1명이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처한 우루과이 상대로 지면서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탈락하자 브라질 팬들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부진한 모습을 보인 18세 공격수 엔드릭을 비난했다. 연합뉴스

특히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엔드릭이 팬들로부터 집중적으로 비난을 받았다. 2006년생 어린 공격수 엔드릭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경고 누적으로 우루과이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되자 9번 공격수 역할을 맡았다.

엔드릭은 앞으로 브라질 공격진을 이끌어 갈 미래로 평가되는 재능이다. 유소년 경기에서 무려 172경기 170골을 기록해 엄청난 주목을 받았던 그는 이번 여름 스페인 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다.

어린 나이에 두각을 드러낸 엔드릭은 지난해 11월 A매치 기간 때 콜롬비아전에 출전하면서 브라질 대표팀 역대 4번째로 어린 나이(17세 118일)에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선수로 기록됐다. 이후 지난 3월 잉글랜드와의 친선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터트리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뛰어난 잠재력을 보이면서 코파 아메리카 최종 명단에도 승선해 생애 첫 대륙별 컵대회에 참가한 엔드릭은 대회 개막 후 조별리그 3경기에서 교체로만 나오다가 우루과이전 때 처음으로 선발 기회를 얻었다.

글로벌 매체 트리뷰나는 7일 일부 브라질 팬들은 브라질이 코파 아메리카에서 탈락하자 엔드릭의 성적을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브라질은 7일 우루과이와의 2024 CONMEBOL 코파 아메리카 8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2 대 4로 패했다. 대회 우승 후보 중 하나인 브라질이 선수 1명이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처한 우루과이 상대로 지면서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탈락하자 브라질 팬들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부진한 모습을 보인 18세 공격수 엔드릭을 비난했다. 연합뉴스

그러나 엔드릭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에 의하면 90분 풀타임을 뛰는 동안 기록한 볼 터치 횟수는 겨우 23회였고, 슈팅은 단 1개뿐이었다. 패스도 롱패스 성공 1회를 포함해 5번 시도해 겨우 2번만 성공시켰다.

트리뷰나에 의하면 브라질 팬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엔드릭의 부진한 경기력을 비난했다.

이들은 "엔드릭의 결정은 형편없었다. 호드리구는 우루과이 선수 1명을 퇴장시켰지만 감독은 엔드릭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엔드릭은 경기 내내 패스를 딱 1개 성공시켰는데, 불쌍히 여겨야 할까? 95분 동안 패스를 1번만 성공시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아는가?"라며 비난을 쏟아냈다.

일부는 "엔드릭은 이날 경기장에서 최악의 선수였다", "엔드릭은 내가 브라질에서 본 역대 최악의 9번 공격수이다"라며 아직 10대인 어린 선수에게 가혹한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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