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승장] 이장관 감독 “커피 릴레이, 내 차례 안 왔으면” 제자들 활약에 활짝
김희웅 2024. 7. 7. 21:45
이장관 전남 드래곤즈 감독이 제자들의 활약에 활짝 웃었다.
전남은 7일 오후 7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원정 6연승을 달성한 전남(승점 35)은 선두 안양(승점 37)과 격차를 2점으로 좁혔다.
경기 후 이장관 감독은 “선수들에게 경기 준비를 잘한 것 같다. 안산의 간절함보다 우리 선수들이 일주일 준비한 게 잘됐다. (이번 경기가) 우리 스토리대로 이뤄졌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후반에 1실점 했지만, 내려서서 완벽하게 한 골을 더 넣고 안전한 상황을 만들었다. 선수들이 준비한 것을 잘 해줬다”고 제자들에게 공을 돌렸다.
어느덧 원정 6연승, 10경기 무패(7승 3무)다. 이장관 감독은 “지금은 원정, 홈 다 잘 해주고 있다. 가장 큰 부분은 작년에 원정에서 왜 좋지 않았을까라는 부분을 많이 생각했다. 우리가 전남에서 어웨이 오는 어려움이 있는데, 작년에는 (전남에서) 훈련하고 왔다면 올해는 가까이에 와서 훈련하고 숙소에 들어가고 있다. 자그마한 부분이 조금 더 어웨이에서 좋은 기량을 내는 것 같다”고 짚었다.
하남이 경기의 주인공이었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안산 골문을 연 하남은 후반 34분 또 한 번 골을 넣으며 치열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장관 감독은 “올해 초만 해도 인상적으로 좋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 훈련할 때 나는 밝은 걸 좋아한다. 그런 걸 만들어가려고 노력하는 감독이다. 선수들 30명을 웃는 얼굴로 대하는 걸 중요하게 생각한다. 하남이 초반 이외에 뛰든, 안 뛰든 밝은 모습을 가져가서 본인에게도 좋은 일이 있는 것 같다. 전 선수들에게 이어지고 좋은 부분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어 “우리 팀의 커피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10경기 패가 없다 보니 득점 선수들, 새로 와서 활약한 선수, MVP가 커피를 계속 사고 있다. 우리 팀이 밝은 분위기, 좋은 분위기로 가는 힘인 것 같다. 감독으로서 밝게 가는 게 기분 좋다. 앞으로도 선의의 경쟁을 했으면 좋겠다”면서 “내가 살 수 있는 기회가 요즘 없다. 내 차례가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현시점에서 전남은 보완해야 할 점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기세가 좋다. 그러나 이장관 감독은 “(보완해야 할 점은) 감독의 행동과 모습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가 흐트러지지 말아야 하고 들뜨지 않아야 한다. 선수들을 똑같은 모습으로 관리해야 한다. 이런 게 가장 중요하다”면서 “이적시장이 열렸는데, 감독으로서 많은 욕심을 내고 싶다. 요즘에는 구단과 감독이 협상을 잘해야 하는데, 지금보다 더 좋은 상황을 만들고 싶다. 시간(여름 이적시장 기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구단과 많이 상의할 것이다. 우리 구단이 지금 어렵든, 어렵지 않든, 생각을 합쳐서 지금보다 나은 후반기 될 수 있게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안산=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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