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삼성 총파업 D-1 ... "생산에 차질주겠다"는 노조에 '우려', 국민의힘 선관위 "대통령실 선거에 끌어들이는 일 있어선 안 돼", 中, 미국내 軍기지 샅샅이 들여다본다 등
▲삼성 총파업 D-1 ... "생산에 차질주겠다"는 노조에 '우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의 총파업 결의 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며 업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참여 규모는 물론, 노조가 이번 파업에서 "생산에 차질을 주겠다"고 공언한 만큼, 삼성전자 반도체 업황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전삼노는 오는 8일 오전 11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연다. 1차 총파업은 오는 10일까지 진행하며, 전삼노는 사측이 요구안을 수용하지 않으면 추가로 2차 단체 행동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노조 측 요구안은 ▲노사협의회를 통해 발표한 2024년도 기본인상률(5.1%)을 거부한 855명 조합원에게 더 높은 임금 인상률 적용해 줄 것과 ▲초과 이익성과급(OPI) 제도 기준 개선 ▲무임금 파업으로 발생한 조합원들의 경제적 손실 보상 등이다. 전삼노 조합원 수는 약 3만 명 가량을 밑돈다. 전체 삼성전자 직원의 대략 22% 에 해당한다.
전삼노의 대다수는 반도체 사업 담당인 DS 부문 소속이다. 파업 규모에 따라 생산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실제로 노조는 "이번 파업의 목표는 생산 차질"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6월 7일 전삼노는 집단 연차 소진 방식의 첫 파업을 진행한 바 있으나 노조원 참여가 저조해 실제 생산 차질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국민의힘 선관위 "대통령실 선거에 끌어들이는 일 있어선 안 돼"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7일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 등으로 당권주자 간 공방이 격해지는 것에 대해 "각 후보들이나 캠프 관계자들이 대통령실을 선거에 끌어들이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총선 패배 이후 개최되는 이번 전당대회의 시대적 사명은 국민의힘의 개혁"이라며 "이 개혁에는 당의 굳건한 화합이 기반이 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전당대회 경선 과정에서 당헌·당규를 위배해 화합을 저해하는 행위에는 중앙윤리위원회 제소 등 당헌·당규에 마련된 모든 제재 조치로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일부 원외당협위원장이 한동훈 후보에 대한 사퇴 기자회견을 준비했다는 이른바 '제2 연판장 사태'와 관련해선 "이는 당내 화합을 저해하는 '줄 세우기' 등 구태정치의 전형"이라고 했다.
선관위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원외당협위원장들에게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및 반대 여부를 묻는 행위는 선거운동을 조장하는 행위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정의선 회장 제안…현대차, 튀르키예 6·25 참전용사 기리는 ‘한국공원’ 새단장
현대자동차는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 도심의 ‘한국공원’ 개선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최근 준공식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한국공원은 한국전쟁에서 목숨 바쳐 평화를 지킨 튀르키예 군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튀르키예 건국 50주년인 지난 1973년 조성됐다. 수도인 앙카라 도심에 위치해 많은 현지 시민들과 튀르키예를 방문한 한국인들이 찾는 곳이다.
현대차는 공원 건립 취지인 튀르키예 한국전 참전 용사들에 대한 고마움이 잘 전달되고, 방문객들이 편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공원 개선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 프로젝트는 2023년 9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약 10개월간 진행됐다.
1만여㎡(약 3100평) 규모의 공원에는 불국사 석가탑을 본떠 만든 9m 높이 ‘한국전쟁참전기념탑’이 서있고, 탑을 떠받친 지대부 벽면에는 전사자 724명의 이름이 빼곡히 음각돼 있다.
탑을 중심으로 기와지붕을 얹은 관리실과 휴식을 위한 벤치 등이 설치돼 있었으나, 개장 50년을 경과하며 공원 시설물의 노후화 및 파손 등으로 보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개선 프로젝트는 지난해 공원을 찾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한국공원에서 매년 한국전 참전 기념행사 및 참전용사 추모행사가 열리는 만큼 이들에 대한 고마움이 잘 표현되고, 공원을 찾은 생존 참전용사와 가족을 비롯해 방문객들이 편히 쉴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다.
▲ 中, 미국내 軍기지 샅샅이 들여다본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 격랑의 파고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의 최대 전략적 경쟁자인 중국이 미국을 염탐하는 스파이 기지를 ‘미국의 앞마당’ 격인 카리브해의 사회주의 국가 쿠바에서 확대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된 것이다. 중국이 미국의 본토 바로 앞에 첨단 군사정보 수집 능력을 갖춘 '스파이 기지'를 설치함으로써 미국 안보에 전례 없는 위협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미국은 본토 및 역내에서의 안보 공약을 충족시킬 수 있다는 데 확신이 있다”면서도 “미국은 이를 중단시키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지난 2일 밝혔다.
그는 “중국의 쿠바에서의 활동이 수십년 간 계속됐고 중국이 쿠바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필요하면 대응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워싱턴DC 소재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앞서 1일 중국과 연계돼 있는 것으로 보이는 스파이 기지가 쿠바 내에 설치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 해군기지가 있는 관타나모만에서 불과 110㎞가량 떨어진 곳에서 이전에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건설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쿠바는 미 플로리다주에서 160㎞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만큼 ‘미국의 앞마당’이라고 불린다. 쿠바에 중국의 스파이 기지가 들어선다면 중국은 미국 군사기지들이 몰려 있는 미 남동부 전역의 e메일과 전화통화, 위성통신을 비롯한 시긴트(SIGINT·신호정보)를 수집하고 미 선박의 통행도 감시할 수 있다. 더군다나 주변을 오고가는 선박의 통행도 손금을 보듯 들여다볼 수 있게 된다.
▲채상병 대대장, 김철문 경북청장 공수처에 고발... "임성근 불송치 무효"
경북경찰청이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사단장을 불송치하기로 했다고 알려진 가운데 채상병 소속 대대 부대장이 김철문 경북경찰청장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채상병 소속 대대의 부대장이었던 이용민 중령의 법률대리인 김경호 변호사는 이 사건에서 경찰이 개최한 수사심의위원회가 무효라며 김철문 경북청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다고 이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임 전 사단장에게 면죄부를 준 이 사건 수사심의위원회는 위원회 개최를 신청할 수 있는 적법한 신청권자 중 공식적으로 신청한 사람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건 혐의자 및 채상병 유가족 정도가 적법한 심의위 개최 신청권자인데 경북청이 신청 없이 심의위를 개최해 임 전 사단장 불송치 등을 논의했으므로 심의위는 명백하고 중대한 하자이며 무효라고 해석했다.
앞서 경찰이 수사한 채상병 사망 사건을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한 수사심의위원회에서 논의한 결과, 송치 대상에서 임 전 사단장을 제외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지난 6일 전해졌다. 구체적인 심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김 변호사는 이에 임 전 사단장도 공수처에 직권남용 및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고발했다. 임 전 사단장이 공수처에 수사 관할이 있는 장성급 장교이므로 경찰이 아닌 공수처가 수사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경북경찰청은 오는 8일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경찰, '시청역 역주행' 운전자 면담...2차 조사 예정
시청역 역주행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가해차량 운전자 차모(68)씨와 2차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다. 이르면 다음주 초 쯤 차씨가 입원한 서울대병원에서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7일 오후 서울대병원을 찾아 피의자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담당 조사관들은 전날(6일)에도 서울대병원을 찾아 피의자 면담을 진행하고 건강상태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씨는 사고 후 갈비뼈 골절을 당해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이며 지난 4일 병원에서 변호인 입회 하에 피의자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조사는 오후 2시45분부터 4시50분까지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차씨는 지난 1일 웨스틴조선호텔 주차장에서 차를 몰고 나오다 일방통행 도로를 200m 가량 역주행했다. 해당 사고로 9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차씨는 당시 "사고 당시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딱딱했다"며 차량 상태 이상에 따른 급발진을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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