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국가대표팀 사령탑에…혼란 딛고 재정비 ‘과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명보 울산 HD 감독이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차기 사령탑에 오른다.
대한축구협회는 7일 "축구국가대표팀 차기 감독에 홍명보 울산 HD 감독을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인 지도자가 A대표팀 정식 사령탑에 오른 건 2018년 러시아 월드컵까지 대표팀을 이끈 신태용 감독 이후 6년 만이다.
홍 감독이 맡았던 울산은 당분간 사령탑 공백 체제를 유지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명보 울산 HD 감독이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차기 사령탑에 오른다.
대한축구협회는 7일 “축구국가대표팀 차기 감독에 홍명보 울산 HD 감독을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 등 세부 사항은 8일 이임생 기술본부 총괄이사가 발표한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이 기술이사와 홍 감독이 5일 대면해 오랜 시간 협의했고 홍 감독이 감독직을 최종 수락하면서 결정됐다”고 밝혔다.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홍 감독은 10년 만에 두 번째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됐다. 2013∼2014년 대표팀을 이끌며 2014 브라질월드컵에 나섰던 홍 감독은 지도자로선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인 지도자가 A대표팀 정식 사령탑에 오른 건 2018년 러시아 월드컵까지 대표팀을 이끈 신태용 감독 이후 6년 만이다.
5개월간의 사령탑 공백과 그로 인한 혼란을 잠재우는 것이 당면 과제다. 올해 초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준결승전 탈락으로 64년 만의 우승을 포기해야 했던 한국은 대회 후 선수단 내홍 사태까지 알려지며 위기에 빠졌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숱한 논란 속에 황선홍,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로 A매치를 치르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예선 등 여러 암초를 지나왔다.
최근엔 감독 선임을 맡았던 전력강화위원회의 정해성 위원장과 위원들의 줄사퇴로 제때 감독을 찾지 못하리란 불안감이 커지던 차였다. 전력강화위원회가 그간 감독 선임 비용도 모른 채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는 문제가 드러나기도 했다.
이 기술이사가 정 위원장 대신 실무를 맡은 뒤에는 거스 포옛, 다비드 바그너 감독 등 외국인 사령탑이 다시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협회가 대면 평가를 마친 후 홍 감독을 우선순위로 두게 된 것으로 보인다.
홍 감독이 맡았던 울산은 당분간 사령탑 공백 체제를 유지한다. 울산 관계자는 “다소 급박하긴 했지만 (홍 감독 선임 관련한) 협의는 다 거쳤다”며 “차기 감독 선임은 내부 검토 중이다. 이른 시일 내에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팬텀싱어2’ 조민웅, 심장마비로 사망…향년 37세
- ‘김여사 문자 무시’ 파동에… 대통령실 “끌어들이지 말라”
- 축구 국가대표팀 클린스만 후임에 홍명보 감독 내정
- 바이든 “사퇴 없다” 정면 돌파… 당내 결단 요구 확산
- 이번엔 서울역 인근서… 80대 운전자 차량 인도 덮쳐
- “손흥민, 용인 조축 떴다” 2천명 몰려 난리…경찰 출동
- “낙태강요·폭행 아냐” 입 연 허웅…前여친측 “자백한셈”
- 이전 ‘급발진 주장’ 블랙박스 보니…“가속페달만 6번”
- “야 이 XX야” “꼴값 떨지마” 손웅정 감독 욕설·고성 영상 보니
- 무사고 경력자?…시청역 사고 낸 G80 차량 지난 6년 간 사고 ‘6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