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건 모으는 토트넘, 특별한 유망주 영입 노린다…“첼시, 브라이턴과 경합”

김우중 2024. 7. 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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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토트넘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안토니오 누사. 사진=게티이미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유망주 수집’은 이어질 전망이다. 토트넘이 지난 1월 영입을 검토했던 안토니오 누사(19·클럽 브뤼헤)를 다시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더 부트룸은 7일(한국시간)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벤 제이콥스 기자의 팟캐스트 내용을 전했다. 제이콥스 기자는 최근 현지 팟캐스트에서 “최근 누사 이적설은 잠잠해졌지만, 토트넘이 이번 여름 다시 누사 영입에 나설 것”이라면서 “러브콜을 보내는 팀들은 누사의 허리와 무릎 상태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 토트넘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첼시가 경쟁에 뛰어드려면 빨리 움직여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누사 영입설에 대해 “토트넘이 최근 보여준 이적시장 행보를 고려한다면 누사의 영입은 합리적”이라며 “토트넘은 미래를 위한 전력 구축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19세의 불과한 누사는 미래 스타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졌다”라고 호평했다.

특히 “당장 경쟁을 위해 영입할 수 있는 선수는 한정돼 있지만, 누사는 당장 1군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재능이 있다”라고 내다봤다.

이 매체는 지난 4월에도 누사의 토트넘행을 보도한 바 있다. 누사는 이미 A매치를 7경기(1골)나 소화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며 눈길을 끈 윙어다. 특히 그에게 ‘제2의 네이마르’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했다. 

누사는 지난 2023~24시즌 공식전 46경기 4골 4도움을 올렸다. 허리와 햄스트링 문제로 번번이 자리를 비웠지만, 2선 전 지역에서 활약하며 재능을 입증하기도 했다.

다만 누사는 브뤼헤와 2027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태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누사의 가치를 1500만 유로(약 224억원)라 평가했다. 

토트넘이 구축한 20대 초중반 스쿼드. 사진=프로퓨처스타스 SNS
2일 토트넘에 공식 합류한 아치 그레이. 사진=토트넘


토트넘은 최근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아치 그레이를 영입, 포지션별로 10대 후반의 유망주들을 대거 수급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후 꾸준히 젊은 선수들을 영입하며 밝은 미래를 구상하고 있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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