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프랑스·네덜란드·잉글랜드…2024 유로 왕좌는

이누리 2024. 7. 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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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강팀을 가리기 위한 유로 2024 여정이 두 걸음밖에 남지 않았다.

대회 전 유력 우승 후보로 꼽혔던 팀들이 이변 없이 4강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

잉글랜드는 7일(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4 8강전에서 스위스와 연장 혈투 끝에 승부차기에서 5대 3으로 이겨 4강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 만나는 스페인과 프랑스는 그간 유로에서 4차례 맞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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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의 주드 벨링엄(오른쪽)과 잉글랜드의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7일(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유로 2024 스위스와 8강전에서 승리한 후 이마를 맞대며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유럽 최강팀을 가리기 위한 유로 2024 여정이 두 걸음밖에 남지 않았다. 대회 전 유력 우승 후보로 꼽혔던 팀들이 이변 없이 4강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

잉글랜드는 7일(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4 8강전에서 스위스와 연장 혈투 끝에 승부차기에서 5대 3으로 이겨 4강에 진출했다. 뒤이어 네덜란드도 튀르키예에 2대 1로 이기며 4강행 막차를 탔다.

이로써 4강 대진표가 모두 완성됐다. 준결승답게 전통 강호들이 모두 올라와 긴장감을 더했다. 전날엔 스페인과 프랑스가 살아남았다. ‘미리 보는 결승전’으로 기대를 모았던 스페인과 독일의 8강전에선 스페인이 개최국 독일을 2대 1로 꺾으며 최대 고비를 넘겼다.

프랑스는 필드골 하나 없이 4강에 오르는 진기록을 썼다. 이번 대회 5경기 중 무려 3경기를 상대 자책골로 승리한 뒤 포르투갈과 8강전에서도 승부차기 끝에 상대 실축으로 4강행을 확정지었다. 두 팀 모두 연장전까지 골문을 열지 못했다. ‘세계 최정상급 골잡이’ 킬리안 음바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맞대결로 기대를 모았던 게 무색했다.

준결승전에서 만나는 스페인과 프랑스는 그간 유로에서 4차례 맞붙었다. 상대 전적에선 프랑스가 스페인에 2승1무1패로 다소 앞서긴 하지만 이번 대회 경기력만 놓고 보면 스페인이 우세하다. 프랑스가 필드골 하나 없이 4강에 오른 반면 스페인은 8명의 선수가 11골을 뽑아내며 막강한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역대 우승 횟수도 3차례(1964·2008·2012)로 프랑스(1984·2000)보다 많다.

잉글랜드는 부진한 경기력에도 유로 2020에 이어 2회 연속 4강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거느리고도 매 경기 신승으로 꾸역꾸역 여정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날도 득점은커녕 유효 슈팅 한 번 없이 전반을 마무리한 뒤 상대 선제골로 끌려가다가 선수들의 개인 기량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네덜란드는 8강전에서 연장 승부를 거치지 않은 유일한 팀이다. 나머지 3팀은 모두 직전 경기에서 120분을 뛰었기에 체력 면에선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네덜란드의 20년 만의 유로 4강 진출을 이룬 로날드 쿠만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뛰어난 용병술로 팀을 이끄는 중이다. 네덜란드는 11일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와 4강에서 만난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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