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평균 두 잔씩 술 마신 결과… 수명 단축 이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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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평균 두 잔씩만 술을 마셔도 수명이 단축된다는 연구가 나왔다.
하루에 술을 한 잔씩 마시는 사람은 수명이 두 달 반이나 단축될 수 있다.
그러면서 "평생 일주일에 평균 두 잔의 술을 마실 경우 수명이 3~6일 단축되며, 하루에 술 한 잔씩 마시는 사람은 수명이 두 달 반 단축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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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평균 두 잔씩만 술을 마셔도 수명이 단축된다는 연구가 나왔다. 하루에 술을 한 잔씩 마시는 사람은 수명이 두 달 반이나 단축될 수 있다.
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 등은 캐나다 약물남용연구소의 과학자 팀 스톡웰 박사의 지난 5년여 동안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스톡웰 박사는 “음주가 건강에 좋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저 자기 위안일 뿐”이라고 경고했다.
일정한 양의 술이 심장 건강에 좋다는 데이터도 있긴 하지만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있다. 적당량의 알코올이 건강에 좋다는 믿음은 ‘프랑스의 역설’ 때문에 생겨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프랑스 사람들이 기름진 음식을 먹고 많은 양의 포도주를 마시지만 다른 나라에 비해 심장병 발병률이 비교적 낮다는 조사에서 비롯됐다.
스톡웰 박사의 연구는 달랐다. 알코올은 뇌와 신경계, 심장, 간, 췌장을 포함한 장기를 손상할 수 있으며 알코올 자체가 독소이기 때문에 세포 손상과 염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면서 "평생 일주일에 평균 두 잔의 술을 마실 경우 수명이 3~6일 단축되며, 하루에 술 한 잔씩 마시는 사람은 수명이 두 달 반 단축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매일 5잔의 술을 마시는 사람은 수명이 약 2년이나 단축될 수 있다. 스톡웰 박사는 자신의 예측이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것은 아니지만, 주의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술을 마실 수 있다는 사실은 아직 건강하다는 뜻”이라며 “지금 자신이 건강하다고 앞으로도 건강할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하루 알코올 적정 섭취량은 남성 40g(소주 기준 4잔), 여성 20g(소주 기준 2잔) 이하다. 평소 음주 습관도 중요하다. 술을 마실 때는 천천히 마시고 되도록 탄산 섭취는 줄이되 물은 충분히 섭취해 줘 혈중알코올농도가 급하게 오르지 않게 조절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앞서 지난 4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주류산업정보 실태 조사’ 등을 종합하면 국내에서는 월 1회 이상 주류를 소비하는 성인들은 지난해 술의 주종과 관계없이 한 달에 평균 9일, 마신 날 6.7잔의 술을 마신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19~59세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진행된 조사에서 술을 마신 날 주종과 무관하게 마신 술의 양을 잔으로 물어본 결과 마신 날 평균 음주량은 6.7잔으로 조사돼 1년 전(7.0잔)보다 줄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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