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푸틴이 롤러코스터서 환호?… ‘이 리얼한 가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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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같이 놀이공원에 방문해 롤러코스터에 올라 환호하고, 맥주잔을 들고 셀카(셀프카메라)를 찍은 모습 등이 담긴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 사진은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가짜 이미지로 확인됐지만, 너무 자연스러운 수준이라 '놀랍다'는 반응과 함께 확산되고 있다.
다만 이들 사진은 AI로 생성된 가짜 이미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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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같이 놀이공원에 방문해 롤러코스터에 올라 환호하고, 맥주잔을 들고 셀카(셀프카메라)를 찍은 모습 등이 담긴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 사진은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가짜 이미지로 확인됐지만, 너무 자연스러운 수준이라 ‘놀랍다’는 반응과 함께 확산되고 있다.
7일 X(엑스·옛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는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함께 찍힌 사진 여러장이 다양한 국적의 계정에 공유되고 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맥주잔을 들고 미녀들에게 둘러싸여 활짝 웃고 있는가 하면, 나란히 놀이기구를 타기도 했다. 이탈리아 베네치아로 보이는 배경에서 함께 배를 타고 있거나, 다정히 아이스크림콘을 들고 찍은 듯한 사진도 있다.
다만 이들 사진은 AI로 생성된 가짜 이미지다. 국민일보가 AI 이미지를 판별하는 사이트 ‘일루미나티’(illuminarty)에 두 사람이 롤러코스터를 타는 사진을 입력해 본 결과 AI로 생성했을 가능성이 81.5%로 나타났다.
식료품점에서 찍은 듯한 ‘셀카’ 역시 AI가 만들었을 가능성이 93%라고 판독됐다.
이들 사진은 지난달 19일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평양 정상회담 이후 둘의 친분을 강조하는 분위기 속에 확산됐다.
비현실적인 상황이나 배경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일찌감치 AI로 생성된 가짜 사진이라고 알려졌음에도, 두 사람의 최근 행보와 자연스러운 이미지가 어우러지며 누리꾼들의 입소문을 탄 것이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정말 진짜같네” “당연히 합성이겠죠?” “AI가 정말 대단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선영 기자 pom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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