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 17번 홀 더블보기…임성재, 멀어진 시즌 첫 승

정대균 2024. 7. 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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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5·CJ)가 한 차례 티샷 실수로 우승 경쟁에서 밀렸다.

임성재는 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존 디어 클래식(총상금 800만 달러) 사흘째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잡아냈으나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범하는 바람에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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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디어 클래식 3R 공동 21위
임성재. AFP연합뉴스

임성재(25·CJ)가 한 차례 티샷 실수로 우승 경쟁에서 밀렸다.

임성재는 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존 디어 클래식(총상금 800만 달러) 사흘째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잡아냈으나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범하는 바람에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중간합계 13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전날 공동 4위에서 공동 21위로 순위가 미끄럼을 탔다. 이날 하루만 9타를 줄여 단독 선두에 오른 데이비스 톰프슨(미국·중간 합계 21언더파 192타)과는 8타 차이여서 사실상 시즌 첫 우승은 멀어졌다. 하지만 공동 9위와는 2타 차이 밖에 나지 않아 시즌 6번째 톱10 입상은 기대할만하다.

전반에 보기와 버디를 2개씩 주고 받아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임성재는 후반 들어 13번 홀(파4) 버디에 이어 14번 홀(파4)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17번 홀(파5)에서 치명적인 티샷 실수로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티샷이 왼쪽으로 크게 감겨 공이 나무를 맞고 떨어져 150야드 밖에 보내지 못했다. 러프를 전전한 임성재는 5타 만에 공을 그린 위에 올린 뒤 투 퍼트로 홀아웃해 2타를 잃었다.

에릭 콜(미국)과 에런 라이(영국)가 공동 2위(중간합계 19언더파 194타)에 자리한 가운데 김성현(25·신한금융그룹)은 2타를 줄여 공동 41위(중간 합계 9언더파 204타)에 자리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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