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차기 감독에 홍명보 감독 내정…8일 이임생 이사 브리핑 예정

김명석 2024. 7. 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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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울산 HD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홍명보(55) 울산 HD 감독이 축구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대한축구협회(KFA)는 7일 "축구 국가대표팀 차기 사령탑으로 홍명보 울산 감독이 내정됐다"며 "내일(8일) 오전 11시 축구회관에서 이임생 기술본부 총괄이사의 관련내용 브리핑이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홍명보 감독은 지난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이후 10년 만에 대표팀 사령탑으로 복귀하게 됐다.

KFA는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 경질 후 정해성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 체제로 차기 감독 선임 작업을 이어왔지만, 감독 선임에는 번번이 실패했다.

결국 지난 3월에는 황선홍 감독, 6월에는 김도훈 감독이 임시 지휘봉을 잡고 대표팀을 지휘하는 촌극이 이어졌다.

정해성 위원장 체제의 전력강화위는 외국인 감독들을 중심으로 새 사령탑을 물색했으나 번번이 협상에 실패했다. 최근에는 정해성 위원장이 사퇴했고, 이임생 이사 체제로 새 감독 선임 작업을 이어가 결국 홍명보 감독을 내정했다.

꾸준히 대표팀 감독 후보로 거론되던 홍명보 감독은 그동안 대표팀 감독 부임설에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 그러나 결국 다시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무대에 도전하게 됐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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