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교도관과 수감자 성관계 영상 유출…발칵 뒤집힌 영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의 한 교도소에서 여성 교도관과 수감자가 성관계하는 영상이 유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영상에 등장한 교도관은 음란 다큐멘터리에 출연한 브라질 출신 모델로 드러났다.
수감자와 성관계 영상을 촬영한 교도관은 브라질 모델로 과거 MMA 파이터인 남편 네이선 리처드슨(29)과 함께 한 스트리밍 채널 프로그램인 '오픈 하우스 : 위대한 섹스 실험(Open House: The Great Sex Experiment)'에 출연한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교도소 대변인 "직원들 부패 용납 않는다"
영국의 한 교도소에서 여성 교도관과 수감자가 성관계하는 영상이 유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영상에 등장한 교도관은 음란 다큐멘터리에 출연한 브라질 출신 모델로 드러났다.
2일(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메트로폴리탄 경찰은 지난달 28일 공직 비리 혐의로 기혼 교도관인 린다 데 수사 아브레우(31)를 체포했다.
최근 온라인에 아브루 교도관과 수감자 간 성관계 모습이 담긴 영상이 빠르게 확산했다. 영상은 제복을 입은 여성이 수감복을 입은 남성과 성관계를 갖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이를 촬영한 수감자의 목소리도 함께 녹음됐다. 수감자는 영상을 촬영하며 "얘들아, 우리가 역사를 만들었어. 이게 내가 너희에게 말하고 있는 거다"라고 말했다.
해당 영상에는 어느 순간 누군가 감방으로 들어오려 했고, 촬영 중인 남자가 '1분, 1초만 주세요'라고 말하는 소리가 들린다. 그런 다음 죄수는 친구에게 계속하라고 말하고 카메라를 그의 얼굴로 돌린 후 시청자들에게 '이것이 우리가 완즈워스에서 하는 방식이다'라고 말한다.
해당 영상은 불법으로 휴대전화를 소지하고 있던 다른 수감자가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감자와 성관계 영상을 촬영한 교도관은 브라질 모델로 과거 MMA 파이터인 남편 네이선 리처드슨(29)과 함께 한 스트리밍 채널 프로그램인 '오픈 하우스 : 위대한 섹스 실험(Open House: The Great Sex Experiment)'에 출연한 바 있다.
이 프로그램은 '실험적인 커플'들이 시골 휴양지에서 '합의된 비일부일처제'를 탐구할 기회를 제공받는다는 취지로 제작되었으며, 영상에 등장하는 참여자들은 "일부일처제는 해체되어야 한다"며 "우리의 관계를 개방함으로써 서로와 더 깊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린다와 네이선은 해당 '쇼' 안에서 다른 참가자들과 행복하게 어울렸고, 하룻밤은 15명이 함께 난교를 벌이기도 했다. 이 부부는 선정적인 콘텐츠에 대해 한 달에 10달러를 청구하는 계정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린다의 여동생은 린다가 교도소에서 일하는 것을 올해 초에 알았다며 "(린다에게) 일과 생활 방식을 섞지 말라고 경고했지만 이런 결과로 고통받고 있다"고 밝혔다.
메트로폴리탄 경찰은 해당 영상이 교도소 내부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해 히드로 공항을 통해 마드리드로 가는 비행기에 탑승하려던 린다를 체포하고 여권을 압수했다. 조건부 보석이 허가된 린다는 이달 29일 열리는 재판에 참석할 예정이다.
경찰은 "수사가 진행 중이다. 법무부와 긴밀히 연락하고 있다"고 밝혔고 원즈워스 교도소 대변인은 "직원들 부패는 용납되지 않는다"며 "영상에 등장하는 전직 교도관은 경찰에 신고됐다. 더는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전했다.
이소진 기자 adsurdism@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Z칼럼]한강 작가도 받지 못한 저작권료와 저작권 문제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
- '북한강 시신 유기' 현역 장교는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아시아경제
- "수지 입간판만 봐도 눈물 펑펑"…수지 SNS에 댓글 남긴 여성이 공개한 사연 - 아시아경제
- 가수 벤 "아이 낳고 6개월만에 이혼 결심…거짓말에 신뢰 무너져" - 아시아경제
- "석유는 신의 선물이야"…기후대책 유엔회의서 찬물 끼얹은 사람 - 아시아경제
- 바이크로 수험생 바래다주던 송재림…"화이팅 보낸다" 격려도 - 아시아경제
- '이렇게 많은 돈이' 5만원권 '빽빽'…62만 유튜버에 3000억 뜯겼다 - 아시아경제
- "저거 사람 아냐?"…망망대해서 19시간 버틴 남성 살린 '이것' - 아시아경제
- 올해 지구 온도 1.54도↑…기후재앙 마지노선 뚫렸다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