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민, 파리 올림픽 자유형 400m 동메달 전망…12년 만의 한국수영 메달 '기대감'
김명석 2024. 7. 7. 12:20
김우민(23·강원도청)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동메달을 차지할 것이라는 수영 전문 매체의 전망이 나왔다. 만약 김우민이 시상대에 오르면 12년 만의 올림픽 수영 메달이 될 수 있다.
수영 전문 매체 스윔스왬은 6일(한국시간)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새뮤얼 쇼트(호주)와 루카스 마르텐스(독일), 김우민 순으로 시상대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남자 자유형 400m 기록 1~4위는 마르텐스(3분40초33), 일라이자 위닝턴(호주·3분41초41), 쇼트(3분41초64), 김우민(3분42초42) 순인데, 김우민이 위닝턴을 넘어 동메달을 차지할 거란 예상이다.
매체는 “남자 자유형 400m는 마르텐스와 쇼트, 위닝턴, 김우민의 4파전 양상으로 굳어졌다. 다른 경쟁자들은 이들 4명을 넘어서긴 어려울 것”이라며 “김우민은 지난달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3차 대회에서 3분42초42의 개인 기록을 세울 때 200m를 1분49초44에 턴했다. 남은 200m에서도 좋은 기록을 유지했는데, 이러한 전략 변화가 메달 획득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우민은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3차 대회뿐만 아니라 지난 2월 열린 2024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도 당시 개인 최고 기록인 3분42초71로 정상에 올랐다. 자신의 400m 개인 최고 기록을 줄여가고 있을 만큼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특히 스윔스왬의 분석처럼 초반 200m를 빠르게 질주하는 전략이 통하고 있다.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3차 대회는 1분49초44, 지난 2월 도하 선수권대회에선 1분49초17에 각각 턴했다.
김우민 스스로도 자신감이 넘치는 가운데, 만약 실제 올림픽 자유형 400m 시상대에 오르게 되면 12년 만에 올림픽 시상대에 서는 한국 수영 선수가 될 수 있다. 마지막 수영 올림픽 메달리스트는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 박태환이다. 오는 27일 열리는 남자 자유형 400m는 파리 올림픽에서 경영 첫 메달이 나오는 종목이기도 해서 김우민의 메달 소식은 수영 대표팀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도 있다.
김우민 역시 “수영 대표팀 첫 경기다. 내가 좋은 스타트를 끊는다면, 다른 선수들도 자신감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더 욕심이 나는 것도 사실”이라며 “파리 올림픽은 굉장히 특별하다. 영광스럽기도 하고, 욕심도 많이 생긴다. 시상대에 올라고 싶다는 생각이 굴뚝같다. 올림픽에 맞춰 큰 그림을 그려왔다. 그 그림대로 차근차근 밟고 나아가고 있다. 기대되고, 설레기도 한다”고 자신했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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