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팀을 떠나 있을 것" 부상자 명단 다루빗슈 제한 명단 등재, 개인사로 복귀 시기 미정

이형석 2024. 7. 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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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사상 최초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개막전인 LA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경기가 2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샌디에이고 선발 다르빗슈가 5회 LA 먼시를 삼진으로 잡고 위기탈출하며 포효하고 있다. 고척돔=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3.20.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던 다루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제한 명단으로 옮겨졌다. 이유는 가족사에 따른 개인적인 사정이다.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리는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앞서 "다루빗슈는 제한 명단(Restrict List)에 오른다"고 밝혔다.

이유는 가족과 관련된 사항으로 구체적인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실트 감독은 "우리는 다루빗슈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고 싶다"면서 "몸 상태는 문제가 없다. 우리는 여전히 그를 사랑하고 지원한다"고 했다.

제한 명단에 오르면 40인 명단에서 제외되며 급여도 받지 않는다.
20일(한국시간) 애틀랜타 원정에서 미일 통산 200승을 달성한 다르빗슈가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복귀 시기도 미정이다. 실트 감독은 "다루빗슈는 파드리스의 일원이다. 하지만 지금은 당분간 팀을 떠나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루빗슈는 올 시즌 11경기에서 56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며  4승 3패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5월 말 이후 사타구니 근육 부상으로 이탈한 뒤 최근 재활 등판 도중 팔꿈치 염증으로 복귀가 미뤄졌다.

LA 다저스에 이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달리는 샌디에이고는 주축 투수인 다루빗슈의 장기 이탈로 근심이 커지게 됐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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