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사 문자 무시’ 파동에… 대통령실 “끌어들이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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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의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파동 관련 당무 개입 의혹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대통령실을 선거에 끌어들이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특히 전당대회 과정에서 각 후보들이나 운동원들이 대통령실을 선거에 끌어들이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여 주십사 각별히 당부드린다"면서 "대통령실은 당원과 국민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전당대회 결과로 나타나는 당원과 국민들의 명령에 충실하게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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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첫 입장 “국민의힘 전대 일절 개입 없다”
대통령실이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의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파동 관련 당무 개입 의혹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대통령실을 선거에 끌어들이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7일 “대통령실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과정에서 일절 개입과 간여를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어 “특히 전당대회 과정에서 각 후보들이나 운동원들이 대통령실을 선거에 끌어들이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여 주십사 각별히 당부드린다”면서 “대통령실은 당원과 국민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전당대회 결과로 나타나는 당원과 국민들의 명령에 충실하게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이 한 후보와 김 여사 간 문자 파동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한 후보가 당 비상대책위원장이었던 지난 1월 김 여사로부터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힌 문자를 받고도 답하지 않았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원외 인사들을 중심으로 한 후보에 대한 사퇴 촉구 움직임이 이는 등 국민의힘 전당대회의 최대 쟁점으로 부상했다. 원희룡·나경원 후보는 한 후보의 문자 묵살은 해당 행위라며 한 후보의 총선 패배 책임론과 연계해 집중 공세를 펼치고 있다.
한 후보는 이에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내가 사적 통로가 아닌 공적인 사과 요구를 했다는 이유로 연판장을 돌리고 있다”며 “지난번처럼 그냥 하기 바란다. 국민들과 당원 동지들께서 똑똑히 보시게”라며 정면 반발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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