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샷 실수에 공동 21위로 하락한 '우승 후보' 임성재···선두와 8타 차
이형석 2024. 7. 7. 08:47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임성재가 티샷 실수로 선두권에서 멀어졌다.
임성재는 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총상금 800만 달러)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를 올렸으나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범하면서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2라운드까지 공동 4위였던 임성재는 중간 합계 13언더파 200타를 기록, 공동 21위로 떨어졌다. 선두 데이비스 톰프슨(미국·21언더파 192타)과는 8타차다.
임성재는 전반에 버디 2개, 보기 2개로 타수를 줄이진 못했으나 후반 13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다. 이어 14번 홀에서 4.6m 이글 퍼트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탔다.
임성재는 17번 홀(파5) 티샷 실수 한 번에 무너졌다. 티샷이 왼쪽으로 크게 감기면서 공이 나무를 맞고 떨어져 156야드밖에 보내지 못했다. 이후 레이업을 거쳐 5타 만에 공을 그린 위에 올렸고, 보기 퍼트마저 놓치면서 더블 보기를 범했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 개막 전 PGA 투어가 예상한 '파워 랭킹'에서 1위에 올랐다. PGA 투어는 "그는 올해 세 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무관에 그쳤지만, 4월 마스터스 이후 출전한 대회의 성적이 좋다.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평균 15개의 그린 적중률(83%)을 기록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임성재는 최근 출전한 6개 대회에서 네 차례 톱10에 진입하는 등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이날 티샷 실수 한 번에 고개를 떨궜다.
톰프슨은 하루에 9타를 줄여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에릭 콜(미국)과 에런 라이(잉글랜드)가 19언더파 194타로 선두 톰프슨에 3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김성현은 중간 합계 9언더파 204타, 공동 41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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