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고등부 100m 신기록 나왔다…‘아역배우 출신’ 나마디 조엘진 10초35 기록

김명석 2024. 7. 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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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마디 조엘진. 사진=대한육상연맹 제공

단거리 유망주 나마디 조엘진(18·김포과학기술고)이 한국 육상 남자 고등부 100m 신기록을 또 썼다.

나마디 조엘진은 6일(한국시간) 홍콩에서 열린 2024 홍콩인터시티육상선수권대회 20세 미만 남자 100m 예선에서 10초35의 기록을 세웠다.

이는 지난해 8월 전국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에서 자신이 세웠던 종전 한국 고등부 신기록 10초36을 0.01초 앞당긴 새로운 고등부 기록이다.

당시 나마디 조엘진은 지난 2018년 6월 신민규가 작성했던 10초38의 고등부 신기록을 무려 5년 2개월 만에 경신했는데, 1년도 채 안 돼 또 한 번 고등부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국인 어머니와 육상 멀리뛰기 선수 출신인 나이지리아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나마디 조엘진은 어린 시절엔 아역 배우로도 활동하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육상에 입문했다.

이후 지난 2021년 11초64를 시작으로 2022년 10초66, 2023년 10초36으로 기록을 빠르게 끌어올리더니, 올해도 고등부 신기록을 또 쓰며 가능성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육상 100m 한국 기록은 지난 2017년 코리아오픈국제육상경기대회에서 김국영(33·광주광역시청)이 세웠던 10초07이다. 나마디 조엘진은 김국영의 한국 신기록 경신은 물론 9초대 진입을 목표로 두고 있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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