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 카리나에 밀리지 않은 '문학 싸이'…"못해도 자신 있게, 즐겁게 하겠다" [현장 인터뷰]

박정현 기자 2024. 7. 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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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1년 차 당찬 패기를 앞세운 박지환(SSG 랜더스)은 화려한 퍼포먼스로 올스타전 분위기를 달궜다.

박지환은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올스타전'에서 드림 올스타로 출전했다.

경기 전 박지환은 화려한 퍼포먼스를 사전예고했다.

세광고를 졸업한 박지환은 '2024 KBO 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0순위로 SSG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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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내야수 박지환은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올스타전'에서 드림 올스타로 출전했다. 6회초 최정을 대신해 대수비로 출격한 박지환은 화려한 퍼포먼스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인천,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정현 기자) 프로 1년 차 당찬 패기를 앞세운 박지환(SSG 랜더스)은 화려한 퍼포먼스로 올스타전 분위기를 달궜다.

박지환은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올스타전'에서 드림 올스타로 출전했다. 6회초 최정을 대신해 2루수로 대수비 나섰다. 그리고 첫 타석이었던 7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박지환은 화려한 춤사위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경기는 드림이 나눔을 상대로 2-4로 패했다.

타석에 들어선 박지환은 올해 신인 선수라는 점을 나타내기 위해 가수 싸이의 '뉴페이스'에 맞춰 춤을 췄다. 중전 안타로 1루를 밟은 뒤에는 전소미의 'Fast Forward'에 테크토닉을 선보여 많은 팬의 박수와 환호성을 이끌었다.

SSG 내야수 박지환은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올스타전'에서 드림 올스타로 출전했다. 6회초 최정을 대신해 대수비로 출격한 박지환은 화려한 퍼포먼스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인천, 박지영 기자

특히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로니 도슨과 댄스 배틀을 펼쳤던 KT 위즈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는 경기 뒤 "무엇보다 같은 팀(드림 올스타) 박지환 선수의 댄스가 정말 놀랄 정도로 멋있었다. 도슨은 모르겠는데 그 친구에게는 진 것 같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경기 전 박지환은 화려한 퍼포먼스를 사전예고했다. "홈 구장에서 하는 것이 몇 가지 준비했다.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준비한 것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 연습도 조금 했다. 못해도 자신 있게 하는 것이 좋은 거니 즐겁게 하려고 한다"라고 얘기했다.

하루 전(5일)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에서 걸그룹 에스파 카리나의 춤동작을 따라 했던 롯데 자이언츠 투수 박준우에게 밀리지 않은 퍼포먼스였다. 박지환은 롯데 외야수 황성빈에게 막혀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받지 못했지만, 팬 투표에서 28,383표를 받으며 전체 2위에 올랐다.

SSG 내야수 박지환은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올스타전'에서 드림 올스타로 출전했다. 6회초 최정을 대신해 대수비로 출격한 박지환은 화려한 퍼포먼스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인천, 박정현 기자

세광고를 졸업한 박지환은 '2024 KBO 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0순위로 SSG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드래프트에 참가한 야수 중 유일하게 1라운드에 지명받을 만큼 뛰어난 기량을 보유하고 있다.

박지환은 곧바로 1군 무대에 스며들어 맹활약하고 있다. 올해 성적은 32경기 타율 0.364(107타수 39안타) 2홈런 14타점 6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20으로 SSG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프로 첫해, 전반기를 돌아본 박지환은 "전반기를 돌아보면, 부상 탓에 우울하기도 했지만, 이후 성적이 더 올라왔다. 좋은 타구도 많이 나왔기에 다치면서 나를 좀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SSG 내야수 박지환(왼쪽)은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올스타전'에서 드림 올스타로 출전했다. 6회초 최정을 대신해 대수비로 출격한 박지환은 화려한 퍼포먼스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인천, 박지영 기자

후반기를 앞두고 체력 관리에 중점을 둔 박지환이다. "지난해까지(고등학교 시절)는 일주일에 많아도 두 경기였는데, 올해부터는 일주일에 여섯 경기를 해야 한다. 아직 완벽한 여름이 아니지만, 날씨도 덥고 체력이 떨어지는 걸 많이 느꼈다. 체력 관리에 중점을 많이 두려고 한다"라고 얘기했다.

남은 시즌 각오는 어떨까. 박지환은 "지금은 100안타가 목표다"라며 "100안타 외에는 팀이 가을야구에 가는 것이다. 주전으로 계속 뛰고 있으니 팀에 계속 도움이 돼 가을야구를 꼭 해보고 싶다"라고 힘찬 각오를 밝혔다. 

사진=인천, 박지영 기자 / 인천, 박정현 기자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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