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순정남' 지현우, 이부동생 현수아와 가족 됐다…친모 이일화 용서 NO [전일야화]

이이진 기자 2024. 7. 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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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순정남' 지현우가 출생의 비밀을 알고 이일화를 원망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31회에서는 고필승(지현우 분)이 장수연(이일화)의 딸이자 이부동생인 공마리(현수아)를 동생으로 인정한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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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미녀와 순정남' 지현우가 출생의 비밀을 알고 이일화를 원망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31회에서는 고필승(지현우 분)이 장수연(이일화)의 딸이자 이부동생인 공마리(현수아)를 동생으로 인정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필승은 장수연에게 "아까 제가 들은 얘기 다 사실인가요? 대표님이 저를 낳고 버린 생모 맞아요?"라며 다그쳤고, 장수연은 "미안해. 그땐 정말 어쩔 수가 없었어. 그럴 수밖에 없는 사정이 있었어"라며 사과했다.

고필승은 "무슨 사정이 있으면 세상에 나온 지 일주일도 안 된 핏덩이 아이를 버리나요. 어떤 이유가 있으면 아이를 버려요? 그것도 친구집에다가요?"라며 발끈했고, 장수연은 "그렇게라도 너 보고 싶었어. 네가 안전하게 크는지 그렇게 확인하고 싶었어"라며 밝혔다.

고필승은 "당신 어떻게 이렇게 마지막까지 이기적이에요. 지금 그걸 변명이라고 해요? 오다 가다 보고 싶을 때 보려고 친구인 우리 엄마한테 나를 버렸다는 거예요?"라며 분노했다.

고필승은 "당신은 당신 감정밖에 몰라? 당신은 당신을 친구로 믿었던 우리 엄마 감정은 생각 안 해? 우리 엄마가 받을 상처, 배신감에 대해선 한 번도 생각 안 해 본 거야? 어떻게 끝까지 당신 감정만 생각해"라며 독설했다.

이후 고필승은 장수연에게 용서할 수 없다고 못박았고, 드라마 촬영이 끝나면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그러나 고필승은 공마리(현수아)가 자신을 몰래 찾아온 것을 보고 카페로 데려가 이야기를 나눴다. 고필승은 "공마리. 많이 아팠다면서"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고, 공마리는 "아니요. 아니에요. 앞으로 다시는 안 찾아올게요. 약속해요"라며 미안해했다.

고필승은 "오빠도 마리 생각 많이 했어. 나도 널 처음 볼 때부터 네가 낯설지가 않고 네가 날 쫓아다녔을 때도 네가 동생처럼 귀엽고 그랬어. 네 엄마가 날 낳아준 생모라는 사실이 너무 싫고 용서가 안 돼. 왜 그런진 알지"라며 털어놨다.

고필승은 "근데 넌 내 동생이잖아. 나는 네가 동생이라서 좋아. 그래서 너는 가끔 보고 싶어. 내 동생이니까. 네 생각은 어때?"라며 물었고, 공마리는 "전 좋아요. 진짜 진짜 좋아요. 고마워요. 오빠. 진짜로 고마워요"라며 눈물 흘렸다.

특히 고필승은 가족들에게 공마리를 동생으로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내비쳤고, "저도 장 대표님을 용서할 마음은 없어요. 하지만 마리가 제 동생이라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잖아요. 아까도 마리가 절 찾아왔어요. 몰래 보려고. 그런 가련한 마음 외면하고 싶지 않아요"라며 설득했다.

고필승은 "두 분이 싫어하면 몰래 만날 생각은 없어요"라며 부탁했고, 김선영(윤유선)은 "그래. 그렇게 해. 내가 필승이한테 제 동생 마리 외면하라고 그러면 내가 장수연하고 뭐가 달라. 마리는 아무 잘못 없는데"라며 다독였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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