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 조롱? "손흥민 보러 2000명 난입"…'SON 조기 축구' 아찔한 현장 주목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일본도 아시아 최고의 축구스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조기 축구를 하다 너무 많은 인파로 인해 급히 자리를 떠난 사건을 주목했다.
일본 '중앙(주오)일보'는 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활약하는 손흥민이 일반인과의 축구 경기에 등장했는데, 이후 약 2000여 명의 팬들이 몰려 경찰과 소방 대원까지 출동했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지난 5일 조기 축구를 하기 위해 저녁 경기도 용인시 수지체육공원에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골키퍼 김승규(알샤바브)도 모습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이날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일반인들과 함께 축구 경기를 했다. 이때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축구스타인 손흥민이 등장했다는 소식에 많은 사람들이 경기장에 모여 손흥민 플레이를 지켜봤는데, 이 소식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빠르게 퍼지면서 순식간에 2000여 명이나 경기장에 몰렸다.
손흥민의 인기를 새삼 실감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문제는 일부 사람들이 손흥민을 좀 더 가까이서 보기 위해 안전을 위해 설치된 울타리를 타고 올라가거나 경기장에 난입하려고 시도했다는 점이다.
결국 사고가 우려돼 경찰과 소방 인력이 황급히 투입돼야 했다. 6일 연합뉴스와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20분께 "사람이 너무 많이 위험하다"라는 내용의 안전사고 우려 신고가 13건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소방 당국과 시청 재난상황실에 이런 상황을 전파하고 경비계, 지역 경찰 등 29명을 현장에 투입해 통제에 나섰다.
엄청난 인파가 몰린 후 고성에 경기장 난입 시도가 이어지면서 분위기가 과열되자 손흥민은 예정보다 10분가량 일찍 경기를 종료하고 오후 10시 10분께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 과정에서 선수 주변으로 인파가 몰려들면서 경찰이 손흥민의 귀가를 도와야 했다.
다행히 위험했거나 불미스러운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다행히 별다른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라며 "시민들의 귀가 조처도 안전하게 완료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하마터면 손흥민을 포함해 조기 축구에 참여한 선수들 그리고 경기장 주변에 모인 관중들이 사고를 당할 수도 있었기에 아찔한 상황이었던 건 분명하다.
일본 언론에서도 해당 사건을 주목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사람들이 모여 공원 풋살장 주변은 프로 경기 관중석을 방불케 할 정도로 팬들로 가득 찼다"라며 "몇몇 아이들이 손흥민을 향해 달려가면서 현장은 순식간에 혼란 상태에 빠졌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의하면 한 지역 주민은 SNS을 통해 "갑자기 아이들 1~2명이 경기장에 난입해 손흥민을 향해 달려갔다"라며 "그 후 성인들까지 경기장에 들어가 후반전을 보지 못하고 끝났다"라고 밝혔다.
또 매체는 "손흥민과 김승규는 시민들에게 둘러싸여 경기장을 빠져나가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SNS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손흥민 주위에 팬들이 몰리면서 위험한 상황도 발생했지만, 다행히 큰 사고 없이 현장 상황은 정리됐다"라고 설명했다.
조기 축구를 마친 손흥민은 조만간 여름 프리시즌을 소화하기 위해 조만간 토트넘에 돌아갈 예정이다. 토트넘 프리시즌 일정에 대해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지난달 30일 "토트넘 1군 선수들은 7월 6일부터 시작되는 프리시즌을 위해 훈련장으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일부 선수들은 현재 국가대표팀에서 대륙별 컵대회를 소화하고 있기에 나중에 합류한다. 다만 손흥민을 포함해 유럽축구선수권대회나 코파 아메리카에서 뛰고 있지 않은 선수들은 곧 토트넘에서 재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수들이 모이면 토트넘은 훈련을 진행한 뒤 오는 18일 허츠(스코틀랜드)와의 친선 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조직력과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고자 한다. 허츠전을 치르면 20일엔 런던에 있는 로프터스 로드에서 퀸즈파크 레인저스와 두 번째 친선 경기를 가진 뒤, 아시아 투어를 위해 일본으로 이동한다.
토트넘은 오는 27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J1리그 챔피언인 빗셀 고베와 친선 경기를 치르고 곧바로 한국으로 건너와 31일 오후 8시, 그리고 8월 3일 같은 시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 바이에른 뮌헨과 각각 두 차례 친선 경기를 한다.
토트넘과 뮌헨은 동시에 다시 런던으로 건너가 8월 11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한 번 더 붙는다. 두 팀은 지난해 공격수 해리 케인 이적 과정에서 두 차례 친선 경기를 한 뒤 수익금을 토트넘이 전액 갖는 방식에 합의했다.
뮌헨전까지 마친 토트넘은 8월 20일 오전 4시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승격팀이자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업신 챔피언 레스터 시티와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르면서 새 시즌을 시작한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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